(★5) 프라이드

2020. 11. 19. 07:11오늘 읽은 책

 

프라이드

저자 박준기

출판 한빛비즈

발매 2018.10.15.


이 책을 읽고나면 우리 회사 임원과 HR에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문화라고 생각을 한지 꽤나 됐다. 실상 소위 잘 나가는 조직에 있는 사람들은 별로 생각을 하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왜 자신이 속한 조직에는 문제가 많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서 다양한 불만, 예를 들면 연봉이나 복리후생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프라이드는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개념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신이 속한 조직에 대한 프라이드라고 하면 내가 생각하던 조직문화나 사람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적은 조직이 아닐까?

저자는 우선 프라이드를 살피기 위해서 개개인의 프라이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에 대한 예로 위와 같이 폼생폼사에서 겪는 일들이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스스로 만족하면 다행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항상 남과 비교하게 되는 상황에 놓인다면 프라이드는 점점 낮아지게 된다.

프라이드는 전세계의 각 민족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이웃효과(Neighbor effect) 속담으로 풀어보자면 미국의 “부자는 동서보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 한국에서는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와 같이 인간이라면 남과 비교하고 싶어하는 심리 등을 소개하는데 이것들이 왜 자부심, Pride와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다.

개인이 조직을 평가하는 결정적인 순간은 이직을 생각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이 말인즉슨 조직을 평가하는 마음이 있다면 잠재적으로 조직, 회사를 떠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3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프라이드가 높은 기업과 낮은 기업간의 이직율은 무려 4배의 차이가 났다고 하니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알수 있겠다.

브랜드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기업이나 평판이 높은 조직에 있는 사람들은 프라이드가 대부분 평균 이상으로 높게 나오는데 이는 브랜드 가치나 평판에 대한 후광효과에 기인한다고 한다. 같은 능력과 실력을 가졌다고 해도 대기업에 다니면 뭔가 더 똑똑하고 돈도 더 많이 벌 것 같은 선입견 같은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프라이드를 높인 다양한 예들을 보여주는데 일반 직원들이 실행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어 보인다. 대부분 회사의 대표나 임원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이 내가 일하는 곳에서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직장생활을 20년 넘게 하다보면 세대차이를 느끼기도 하고 일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보인다. 나와는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공생하면서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해답 중에 하나가 프라이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프라이드박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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