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

2021. 9. 14. 07:29오늘 읽은 책

리상룽 지음 | 정영재 옮김 | 리드리드출판 | 2021년 09월 24일 출간


밀리언 셀러 작가, 청년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저자 리상룽의 인샌을 성공으로 이끈 소통의 기술이라는 소개가 붙어 있는 책이다. 일, 사랑, 관계를 기적처럼 바꾸는 말하기 비법을 나에게 알려준다고 한다. 

 

우선 책에 나와 있는 한 구절을 먼저 옮겨본다.

 

"심리학적으로 사람의 몸짓은 내면의 진실을 반영한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으면 나태하게 보일 뿐만 아니라 지루하다는 인상을 남긴다. 대화할 때 몸을 뒤로 살짝 젖히는 것은 상대의 말에 별로 흥미가 없다는 뜻이다. 반면 앞쪽으로 살짝 기울이면 상대에게 흥미가 있고 대화에 몰입하고 있다는 표현이다. 팔짱을 끼는 것은 방어 심리를 의미한다. 

 

대화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나오는 몸짓이 내 심리를 나타낸다고 한다. 말도 이와 같은 것 같다. 친구, 동료, 가족들과 이야기 할 때 이와 같은 몸짓이 나오지 않는지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관찰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말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하고 공부를 해야할지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말을 어떻게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설정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무한 청취자라고 스스로를 표현해 본다. 내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남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 편이다. 들어주는 것이 말하기의 기본이라고 배웠었나보다. 

여기에 더 중요한 것은 남들에게 어떻게 최소한 상처는 주지 않고 나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느냐 하는 것이 말하기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양념처럼 유머를 곁들이기도 하는 것이고 말이다. 살아가면서 배운 것 중에서 이미 약속된 나의 말하기 기회-연설이나 발표에 가까울 것 같다-가 있다면 나는 미리 준비를 한다. 모두 글로 옮겨서 써 놓고 두 어번 읽어보면 최고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중간 중간을 이어갈 단어들을 적어보는 연습을 한다. 

그런데 더 어려운 것은 아무런 준비 없이 해야하는 말인 듯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내가 하는 말이다보니 나의 잘잘못이 쉽게 생각이 난다. 고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자꾸 의식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고칠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위안을 하게 된다. 

반응형

'오늘 읽은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대통령의 소풍  (0) 2021.09.27
(★3) 고양이  (0) 2021.09.27
(★5)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0) 2021.09.04
(★2)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0) 2021.09.02
(★3) 서재의 마법  (0) 202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