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오토바이

2024. 3. 16. 13:42일상 (대만 생활 정착기)

대만 중에서도 내가 살고 있는 신주에서의 오토바이들은 어떨까?

 

평일 낮은 이 정도다. 여기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교통질서를 잘 지키는 편이다. 한국과 많이 다른 점이라면 우회전도 신호를 받아야 할 수 있다. 좌회전은 물론 신호를 받아야 하고, 좌회전 금지가 없는데 직진 신호만 있다면 비보호 좌회전이다. 그리고 아래 사진의 좌측 하단에 보면 오토바이를 탄 사람 모양이 도로에 그려져 있는데 오토바이만 설 수 있는 자리라는 뜻이다. 차는 항상 그 뒤에 서 있어야 한다. 평일 낮이라 바이크가 별로 없다. 

 

 

 

 

오토바이가 많다보니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참 많다. 첫번째는 노상 오토바이 주차장이다. 자동차에 비해서 별도의 요금은 없다. 다음의 사진은 회사 앞에 있는 오토바이 노상 주차장이다. 하나하나 주차하라고 선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 오토바이는 한국처럼 2종 면허, 즉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면허증이 있다고 그냥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별도의 면허를 따야 한다. 난 한국서 1종 대형 면허를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 오면 무조건 승용차만 운전할 수 있는 면허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한국처럼 125cc 이하 바이크를 운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는 50cc 이하는 자동차 면허증으로 운전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거의 자전거 수준이라고 하니 오토바이를 타기 위해서는 면허를 별도로 따야 한다. 실기만 보면 된다고 한다. 

 

 

 

노상 주차장만 있는 것은 아니고 회사에도 별도의 오토바이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회사는 1층에서 4층까지 오토바이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물론 자동차를 주차하는 빌딩도 따로 있긴하다. 

한층의 절반 정도를 담은 사진이다. 이런 주차장이 4층까지 있다고 하는데 여긴 1층이다. 

 

 

 

 

대부분이 혼자서 타고 다니지만 많게는 아이 둘을 태우고 다니는 여성들도 꽤나 찾아 볼 수 있다. 아쉽게도 셋이탄 사진은 없다. 그래도 모두 헬멧을 쓰도 다니는 것은 인상적이다. 그리고 대부분이 스쿠터라는 것도 재미있다. 

 

 

 

 

퇴근 시간이면 오토바이들의 숫자가 어마무시하다. 운전하기가 겁이 날 정도고 최신 기능이 들어가 주변에 차가 있을 때, 긴급 제동을 해 주는 자동차의 기능이 있는데 그런 기능을 켜고 다닐 수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워낙 오토바이가 많아서 가금 걸어서 퇴근을 할 때면, 공기의 질이 낮과는 확연하게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베트남에서는 앞으로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바꾸겠다는 정책이 나왔다고 하는데 여기도 그래야하지 않을까 싶다. 

사진에서 보면 스타벅스가 보이는데 저기엔 자동차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는 해도 몇 대 댈 수 없을 정도인데 오토바이는 100여대 이상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은 있어 보인다. 

 

 

 

 

 

또 다른 퇴근 시간의 모습을 보자

 

 

 

이번엔 출근길 모습이다. 

 

 

 

 

여기 눌러 살려면 한대쯤 있어야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말이 안통해서 언제 쯤 시험을 보러 갈 수 잇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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