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세요, 리키입니다. 오늘은 '읽기를 위임하는 시대'라는 주제로, 인공지능과 구술 문화가 우리의 독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과거에는 책이나 논문 같은 전통적인 텍스트가 지식의 근간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인공지능(AI)이 발전하는 데에는 책뿐만 아니라 휴대폰 문자나 소셜 미디어 같은 구어적인 텍스트들이 큰 역할을 했더군요. 실제로 독서자 수나 도서 구매량은 줄어들고 있지만, 글을 쓰고 읽는 양 자체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독서의 위기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텍스트 생산과 소비는 늘어났습니다. 사람들이 책을 직접 읽는 대신, 챗지피티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이 발전하는 데는 커뮤니티나 소셜 네트워크에서 축적된 읽기와 쓰기의 관찰이 토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과거와 달리 구어(입말)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관찰이 핵심 논제입니다.

특히 '플랫폼 구술성'이라는 현상이 주목됩니다. 스마트폰, 팟캐스트 같은 말하기 도구들을 통해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이 방대한 말뭉치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서의 자리는 '듣는 청중'에게 넘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책을 읽는 대신, 요약 설명을 듣는 것을 선호하게 된 것이죠.

결국 독서의 주체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읽기보다는 누군가 먼저 읽은 사람의 요약 설명을 듣는 쪽을 택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읽게 하는 독자'라는 새로운 계층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권위와 신뢰를 바탕으로 영상 매체를 통해 지식을 전달하는 강연자에게서 지식을 위임받는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마치 '새로운 라틴어'와 같다고 지은이는 표현했습니다. 과거에는 소수만이 읽던 전문적인 텍스트 노동이 이제는 AI와 구술 강연자에게 위임되면서, 결국 읽기와 쓰기가 성직자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변화 속에서 독서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참고 원문: https://m.hani.co.kr/arti/culture/book/1258767.html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