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패션, 色을 입다
패션에 대해서는 일자무식인 꼰대 아저씨가 이 책을 들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면서 패션 산업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패션은 나와는 거리가 먼 장르였다. 어두운 색의 정장이 대부분이고, 진에 티셔츠 정도가 내가 입는 대부분의 옷이다. 그랬으니 이 책을 받아 들고서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든 생각은 지루한 패션 산업 이야기이겠지 라고 상상을 했다. 그런데 목차부터가 눈길을 끌었다. Black, Purple, Blue, Green, Yellow, Orange, Brown, Red, Pink, White의 총 10가지 색에 대해서 하나하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풀어 낸다. 역사에서 시작해서 영화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각각의 에피소드를 조금 더 길게 써 줬으면 좋겠다는 생..
2023.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