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세요, 리키입니다. 요즘 자동차 업계가 SDV 시대라고 이야기하는데,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 제가 좀 정리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완성차 업체들은 차를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라고 설명합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이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OTA(무선 업데이트) 같은 기술들이 미래차 경쟁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죠. 하지만 이런 첨단 기술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센터 현장에서는 정비 인력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전동화가 되면서 차량의 구조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엔진과 변속기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배터리와 전장 시스템, 차량용 반도체, 센서, 제어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서비스 현장에서는 요즘 차 한 대가 스마트폰 여러 대를 붙여놓은 수준이라고들 이야기합니다. 이런 변화 속도를 정비 인력들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숙련 인력 확보의 어려움

이런 변화 속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숙련된 인력 확보입니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같은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도 AS 인력 공개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자체 교육센터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SDV가 늘면서 단순 정비보다는 고전압 배터리 안전 교육이나 전장 진단 장비 운용 경험자를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서비스센터에서는 이런 전문 인력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현실이 있습니다.

게다가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비 인프라 구축은 여전히 더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수도권 일부 서비스센터에서는 배터리 관련 점검 예약이 수주 단위로 밀리고, 지방에서는 전문 정비 인력이 부족해서 장거리 이동 정비가 이루어지는 사례도 나오더군요. OTA가 일부 소프트웨어 오류를 해결할 수는 있지만, 사고 수리나 배터리 진단 같은 복잡한 문제는 여전히 현장에서 직접 처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차 전략을 강조하지만,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브랜드 경쟁력은 첨단 기술보다는 ‘고장 났을 때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수리받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는 점입니다.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생산라인에서만 결정되던 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서비스센터가 미래차 시대 소비자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간이 된 것 같습니다. 제조사와 딜러사 모두 서비스 인프라와 정비 역량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미래차 전략은 반쪽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우리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 원문: https://www.getnews.co.kr/news/articleViewAmp.html?idxno=870541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