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3. 07:48ㆍ오늘 읽은 책
한국사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저자 이주한
출판 역사의아침
발매 2013.01.30.
한국사가 왜곡되었을 것이라고 어렴풋이 생각했던 것은 역사스페셜이라는 여러 다큐멘터리 중에서 한 편을 보고 역사스페셜이라는 7권짜리 책을 읽고 나서였다. 내가 배운 역사에선 고조선과 단군을 신화처럼 쓰고 있었지만 책에선 어찌 그 긴 역사 동안 한사람의 단군이 있을 수 있겠나하며 실제로는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꽤 많은 수의 단군이 있었으며 단군이란 것은 조선으로 따지자면 왕과 같은 칭호라고 했다.
이 책의 초반을 읽고 있는 중인데 아직까지 단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이 모든 교과서의 내용이 일본사학자가 일제 강점기 동안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했고 해방 이후 그의 제자인 우리나라 사학자가 그를 그대로 따르면서 우리의 역사가 아닌 일제가 왜곡한 역사를 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을 한다. 실명이 거론 되어 좀 거북한 점이 있긴 했으나 역사가 왜곡 되었다면 반드시 바로잡아야겠다.
삼국유사 기이편은 중국의 역사서 위서와 우리나라 사료인 고기를 바탕으로 고조선, 조선과 구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옛날 조선이라는 의미로 썼다. 이는 또한 위만조선, 기자조선과의 구별을 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위서와 고기가 현존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왕운기,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조선시대까지도 고조선에 대한 서적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이 되나 이는 일제에 의해서 모두 불살라진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나라의 역사가 일제의 식민사관에 의해 쓰여지고 독립이후에도 친일 사학자들이 우리 역사계를 주름잡고 역사를 외곡하고 있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겠으나 책이 지루하게 나열식으로 되어있다보니 읽는 맛은 떨어진다. 어쨌거나 이런분들이 있기 때문에 역사가 바로 잡히리라 생각하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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