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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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천지인 와인
일본에서 대 유행을 했었고 드라마까지 만들어졌었던 와인 12사도라는 것을 주제로 한 신의 물방울이라는 만화책이 있었다. 우리가 아는 와인이라는게 프랑스의 보르도와 브르고뉴, 이탈리아 가성비 좋다는 칠레 와인인데 프랑스 브르고뉴에는 3국이 빚어낸 와인이 있고 신의 물방울에도 소개 된 바가 있다.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일본인과 한국인이 함께 빚어낸 와인 이름하여 "메종 뤼 드몽"이고 우린 그냥 천지인 와인이라고 부른다. 아쉽지만 내가 오늘 마시는 와인은 신의 물방울에 나왔던 주인공은 아니다. 신의 물방울을 생산했던 곳에는 2015년쯤 프랑스에 살고 있을 때, 딱 한 번 방문을 했었다. 프랑스에 주재원으로 나가 있었던 사람이라면 모르는 분들이 없었을 천지인 와인 그리고 그 주인공 박재화씨를 만났고 친절하게..
2022.07.17 -
(★2) 악의 번영
악의 번영 저자 다니엘 코엔 출판 글항아리 발매 2010.12.16. 프랑스의 경제사가인 알프레드 소비가 말했던 것처럼 아무리 달려도 인간은 지평선에 결코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까지 얼마나 만족했는가 하는 기쁨의 양과 상관없이 인간은 누리고 싶어하는 새로운 것들로 인해 항상 배가 고프다. 소비는 마약처럼 중독이 되었다. 소비를 통해 얻는 기쁨은 일시적이다. 삼각무역은 시작되었다. 영국은 아프리카에 직물을 팔았고 아프리카는 아메리카에 노예를 팔았으며 아메리카는 영국에 면화를 팔았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인 포겔과 엥거만은 1974년에 이 주제를 다룬 "고난의 시대"라는 책을 출간해 역사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는데 그 내용은 이러한 삼각무역체제가 꽤 효율적이었다는 것이다. 멜서스의 법칙은 "..
2020.11.11 -
뒤통수의 심리학
뒤통수의 심리학 저자 마리아 코니코바 출판 프런티어 발매 2018.04.17.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는 `’최초의 사기극이 최초의 멍청이를 만났을 때 종교가 탄생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진정한 사기꾼은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파멸에 이르는 공법자 되게 만든다.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이 바라는 모습대로’ 세상을 보는 경향이 강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모습의 세상’은 바로 사기꾼들이 모교물에 접근할때 노리는 지점이기도 하다.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본성적으로 나을 잘 믿는다. 타인을 신뢰하는 사람일수록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맞이한다. 그리고 동시에 타..
2020.11.10 -
[파리지앵] 파리의 아파트
파리에서 아파트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보이는 건물들은 다 유적같아 보이기만 합니다만 아파트입니다. 한국과 같이 천편일률적으로 생긴 아파트는 파리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사실을 파견 나가기 전, 출장을 갔을 때 집을 찾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파리에는 거의 대부분 아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똑같은 건물이 없고 오래된 아파트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파리를 관광의 명소로 만든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런 관광 명소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과거의 흔적을 유지하기 위해서 건물을 재건축 하더라도 외관은 그대로 두고 내부만 리모델링을 합니다. 리모델링을 내부만 하는 경우도 있고 건물의 외벽만 남기고 내부를 완전히 철거해서 재건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벽은 그대로 유지하..
2020.11.09 -
[파리지앵] 출장겸 사전 답사
오늘부터 예전 파리 생활을 떠올리며 4년간의 경험을 올려보려 한다.2012년 2월 생전 처음 세계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다는 파리로 출장을 떠났다.생전 첫 유럽 방문이었다.단지 출장이 아니라 이곳에서 4년 동안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그래서 출장겸 사전 답사라는 제목을 붙일 수 있었다.반복되는 월화수목금금금에서 벗어나 주 40시간 근무시간을 꿈꿨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꿈꾸었고, 나만의 시간과 프랑스인들과의 섞여 볼 수 있다는 꿈도 꿨다. 그래서 센느강에서 노를 젓는 사람들에 나를 대입해 보곤 했다. 이 사진을 찍은것이 2012년 3월인데도 사진을 찍을 당시의 기억이 생생하다. 당장은 출장으로 이곳에 와 있지만 조만간 가족들도 함께 이곳으로 올 것이다. 어딜가나 오래된 건물로 가득했다...
2020.11.09 -
바게트가 생각날 때
프랑스에서 생활을 했던 사람들은 가끔 프랑스 바게트가 생각이 날꺼다. 주말 아침이면 동네 빵집에서 바게트와 치즈를 사서 간단하게 가족들과 주말 아침을 즐겼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일까? 가끔은 바게트 생각이 날 때가 있었다. 그 맛을 찾아보려고 여러 빵집에서 바게트를 먹어봤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프랑스에서 먹었었던 그 맛을 찾지 못했었다. 물론 조금 멀긴 하지만 방배동에 가면 프랑스 빵집을 찾을 수는 있었지만 빵을 사러 가기엔 조금은 멀어 가끔 지나는 길에 들리는 정도였다. 집 근처에 맛있는 바게트를 찾으면 좋겠다라는 희망만 가지고 있었다. 주말인데도 가족들은 일찍일어나고 그러면 대충 챙겨입고 집에서 3분 거리에 있는 모노프리 앞 시장으로 둘째와 셋째를 데리고 나간다. 우선은 바게트를 사고 그 다음..
2020.11.09 -
파란 하늘 낮은 구름
2012년 처음 프랑스에 도착해서 눈을 뗄 수 없었던 것은 파란 하늘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파란 하늘을 볼 수는 있었지만 유럽은 달랐다. 구름이 낮게 떠서 더 공간감이 느껴지고 멋져 보였다. 그래서 내 사진 중에는 유독 푸른 하늘이 많이 들어간다. 구름이 낮게뜨는 것은 위도가 높아 지구 자전의 영향을 덜 받아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2020.11.08 -
저녁무렵 에펠탑
파리에 있으면서 에펠탑은 가장 자주 피사체가 되었고 특히 밤에 카메라 가방을 메고 산책을 나갈 때는 언제나 파리 어디서나 볼 수 있었다. 사진을 찍었던 다리의 이름은 벌써 잊었지만 너무나도 많은 에펠탑 사진을 남긴 곳이다.
2020.11.08 -
한겨울의 에펠탑
샤요궁에서 바라본 겨울의 에펠탑
2020.11.08 -
파란하늘과 에펠탑
이 위치에서 에펠탑을 담은 사진이 내가 찍은 전체 에펠탑 사진의 50% 정도는 되지 않을까싶다. 이렇게 낮은 뭉게 구름과 파란 하늘을 에펠탑과 함께 담을 수 있는 것은 주말 또는 휴일에 가족들과 15구에 다닐 때다. 16구에 살았기에 한인마트를 갈 때도 15구 쇼핑몰에 들릴 때도 항상 지나던 곳이다.
202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