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을 처음 시작할 때 C언어를 배웠던 사람이라면, 요즘 핫한 언어인 Rust가 꽤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C나 C++처럼 빠르다는데, 도대체 뭐가 다르고 뭐가 좋은 걸까?”라는 의문이 들죠.
Rust는 과연 C/C++의 대체 언어일까요?
개발 경험이 있는 사람 입장에서 Rust는 얼마나 익숙하거나 낯설까?
이번 글에서는 C 또는 C++를 사용해본 개발자의 눈높이에서 Rust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1. Rust는 어떤 언어일까?
Rust는 2010년대에 등장한 신생 언어로,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C/C++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그 언어들이 가지고 있던 메모리 오류나 버그를 줄이기 위해 설계되었죠.
- C처럼 빠르고, C++처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 메모리 안전성을 컴파일 타임에 보장하며,
- Null 포인터, 댕글링 포인터, 데이터 레이스를 원천 차단합니다.
즉, C/C++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줄인 언어라고 할 수 있어요.
2. 문법과 개발 경험 비교

Rust는 포인터 개념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합니다.
C에서 자유롭게 썼던 포인터와 malloc/free는 Rust에선 ‘소유권(ownership)’과 ‘수명(lifetime)’이라는 개념으로 대체돼요.
처음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런타임에서 발생할 오류를 미리 방지할 수 있어 유지보수가 훨씬 편해집니다.
3. 메모리 안전성: Rust의 최대 장점
C/C++은 메모리 관리를 잘못하면 버그나 보안 취약점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누수(leak), 댕글링 포인터, double free 등 수많은 문제들이 있죠.
Rust는 이 문제를 아예 언어 차원에서 막아줍니다.
- Garbage Collector 없이도 안전하게 메모리를 관리할 수 있고,
- 컴파일 타임에 모든 오류를 잡아주는 똑똑한 컴파일러가 있습니다.
덕분에 안정성 높은 시스템 개발이 가능해졌고,
그래서 최근에는 운영체제 커널, 브라우저 엔진, 서버 소프트웨어 등에서 Rust가 활발히 쓰이고 있어요.
4. 익숙한 만큼 낯선 언어
C 언어를 배운 사람에게 Rust는 어느 정도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낯선 언어입니다.
- 포인터가 없고, malloc/free도 없다? 처음엔 적응이 어렵습니다.
- 소유권, 참조, 수명 체크? 이게 뭐지? 싶은 개념도 많습니다.
- 하지만 컴파일러가 너무 친절하게 알려줘서 결국 배우게 됩니다.
Rust를 배우는 것은 C/C++ 개발자에게 새로운 사고방식을 익히는 일입니다.
기존의 “될 대로 되라”식 코드에서 “애초에 실수가 불가능한 구조”로 나아가게 되죠.
5. Rust, 어디에 쓰면 좋을까?
C/C++이 쓰이던 분야에 대부분 Rust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 임베디드 시스템
- 운영체제 및 드라이버
- 고성능 서버 개발
- 블록체인 노드 개발
- 웹어셈블리(WebAssembly)
Rust는 특히 보안이 중요한 영역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메모리 안정성 덕분입니다.
결론: C를 배운 개발자에게 Rust는 도전이자 기회
C 언어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면, Rust는 새로운 철학과 안전함을 가진 C의 진화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문법이 어렵고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익히면 훨씬 더 안정적이고 깔끔한 코드를 쓸 수 있게 됩니다.
Rust는 단순히 빠른 언어가 아닙니다.
‘안전하면서도 빠른’ 언어입니다.
그리고, C를 잘 다루는 사람이라면 Rust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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