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의 뜻은? 야구에서 자주 듣는 말의 놀라운 유래

물건 하나 팔았을 뿐인데, 이 단어가 탄생했다?!
요즘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자주 들리는 말 중 하나가 바로 "마수걸이 홈런"입니다. 그런데 이 ‘마수걸이’, 무슨 뜻인지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단순히 '처음'이란 말 같긴 한데, 왜 하필 ‘마수’? 말(馬)과 손(手)이 관계가 있을까요?

 

참고로 올해 2025년 프로야구 마수걸이 홈런은 LG 트윈스의 문보경이 3월 22일에 달성했죠.

마수걸이의 뜻과 유래

‘마수걸이’는 처음으로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처음 성과를 낸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시즌 첫 홈런을 치면 “마수걸이 홈런”, 첫 계약을 성사시키면 “마수걸이 계약”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 말의 어원은 꽤 흥미롭습니다. 조선 시대 장사꾼들 사이에서 쓰이던 말이었어요. 장터에서 처음 손님에게 물건을 파는 것을 '마수걸이'라고 불렀죠.

• '마(馬)'는 말(말을 타고 온 손님),
• '수(手)'는 손님 혹은 손을 뜻하는 말,
• 그리고 '걸이'는 어떤 행동이나 시작을 의미해요.

즉, **“말 타고 온 첫 손님에게 물건을 팔았다!”**가 바로 마수걸이의 시작이었고, 이걸 잘해야 그날 장사가 잘 풀린다고 믿었답니다.

요즘엔 어디에 쓰일까?

이제는 야구, 축구, 회사,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입니다.

• “드디어 마수걸이 홈런!”
• “이번 달 첫 수주, 마수걸이 성공!”
• “블로그 첫 글로 마수걸이 했어요!”

이처럼 마수걸이는 단순한 ‘첫 시작’을 넘어서, **'성공적인 첫걸음'**이라는 의미까지 담고 있어요.

---

어떤 일이든 첫 시도가 어렵지만, 그 첫 단추를 잘 끼우면 다음은 술술 풀리는 법!
여러분도 오늘, 자신만의 마수걸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