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2020. 11. 23. 13:08오늘 읽은 책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저자 박성규

출판 엠아이디

발매 2019.10.10.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면서,  또는 때마다 찾아오는 감기 때문에 그렇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질병 때문에 약을 먹게 되고 공식적으로는 약의 아닌 건강 보조 식품이나 우리는 편의상 약으로 부르기도 한다.  다행히 나는 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없고 유산균제인 프로바이오틱스 정도를 먹는 정도다.

아주 옛날에는 약이 있었다고 해도 정확한 치료의 효과를 얻기 보다는 소위 얘기라는 플라시보 효과가 대부분이었을 것이고 자주 걸리게 되는 병의 경우에는 경험에 의한 약초가 하나 둘씩 생기지 않았을까 추측해 볼 수 있다.  통증을 잊게 해주는 만병통치 약이 유행을 하게 되는데 그 중의 하나가 미이라의 가루다.  효과가 있었는지는 책을 보자.  이것의 유래는 이렇다.  이슬람 국가에서 역청이 일종의 만병통치 약으로 유행을 하게되는데 이게 유럽으로 들어오면서 역청 mummiya의 발음과 미라 mumia의 발음이 유사해서 일어난 헤프닝이었다.  그 뿐만 아니라 사람의 체액을 빼냄으로서 병을 치료하는 방법,  신비의 묘약이라고 불리던 아편을 담고 있는 약들이 그것이다. 

약으로 대박을 터트린 회사들은 대부분 화학계열의 회사가 제약회사가 되었다.  대표적인 대박 상품은 항생제나 아스피린과 같은 종류의 약이었다.  이제는 대박 상품을 터트릴만한 상품은 없을 것 같아 제약회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제품은 정신과 관련 약이다.  정신과 관련된 일반인들의 글을 보면 효과를 증명하고자하는 것들이 많지만 정신과적 진단은 아직까지 애매하고 모호한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약에 대해서 읽다보니 사회의 어두운 면이 자꾸 드러나게 된다.  코카콜라가 코카인 잎과 콜라콩을 주 원료로 만들어졌다는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된 것을 재미있게 느꼈지만 담배나 술 보다도 중독성이 약한 대마, 마리화나는 1급 마약으로 된 것이 정치적인 이슈로 인한 것이었다니 쓴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다.  정치적인 이슈는 제쳐두고나면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대마에서는 고무, 플라스틱 그리고 페인트 같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석유화학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들의 단합이 있었다는 얘기다.  

공부잘하는 약 Adderal은 암페타민,  ADHD의 치료제로 쓰이는 각성제이다.  필로폰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약은 약사에게 라는 표어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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