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5. 15:17ㆍ오늘 읽은 책
저자 이학연
출판사 넥서스BIZ
발행 2020년 3월 8일
IFTTT (IF This Then That)과 같은 세상이다. 즉 이럴 경우에는 이렇게 이렇게 해야한다는 얘기가 아마존의 AI 알렉사를 소개하면서 나온다. 그렇다. AI는 이제 단편적인 명령이 아니라 조건을 주면 그에 맞게 여러가지 동작을 하는데 까지 발전을 한 것이다.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서 꽤나 인상 깊었던 책이다. 넷플릭스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IT와 관련한 비즈니스에 대한 깊이가 남다르다고 느꼈다. 저자 이학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에 대해서는 구글링까지 해 봤을 정도로 어느 분이 이런 책을 썼는가 하고 놀랐다.
각각의 플랫폼 비즈니스들, O2O, 특허분쟁 등등 IT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깊게 연관되어 있거나 최소한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들을 주제를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최신 IT 트렌드와 비즈니스를 연관지어 설명을 하기 때문에 관련된 일을 한다면 혹은 IT에 관심이 많다면 다른 책은 제껴두고 이 책 한권만 읽어도 될 듯 싶다.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내용인데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했던 내용을 콕콕 짚어준다. 그 중에 Freemium 비즈니스 모델을 책 앞 부분에서 읽으면서 무릎을 탁 하고 쳤다. 그 뿐만 아니라 구독 모델 비즈니스, 그리고 애자일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우리 회사 뿐만 아니라 요즘 트랜드인 애자일은 프로그래밍에서 나온 이야기로 처음에는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으로 시작을 했고 초기에 관심을 가지고 봐 왔던 터라 나름 알고 있는 분야이기도 했고 일반 업무에 애자일을 도입한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으면서 콧방귀를 뀌었는데 아주 명쾌하게 애자일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하는 것은 대단했다.
예전에 알고 있는 비즈니스는 잊어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 들게한다. 특히 세계 2,500만명이 사용한다는 깃허브를 사용은 하고 있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인수되었을 것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다. 과거 오픈소스 운동을 박멸 대상이라면서 적대시하던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라는 오픈 소스의 성지를 품에 안았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최근 비즈니스 트렌드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음을 깨닫게 했다.
새로 배운 예지보수라는 개념도 배웠다. GE가 만드는 제트엔진 속에는 수십 개의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운항을 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엔진의 상태 정보가 육지에 전달된다고 한다. 이 데이터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보내져 기체에 무슨 문제가 일어날지를 사전에 예측하고 운행 중인 비행기에 이상이 감지되었거나, 곧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었다면, 착륙 전에 이미 수리 준비가 이루어지고, 착륙 후에 곧바로 수리가 된다고 하는데 이를 예지보수(predictive maintenance)라고 부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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