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7. 16:43ㆍ오늘 읽은 책
변정욱 지음 | 마음서재 | 2020년 09월 15일 출간
베란에서 밖을 내다보면 멀리 국립극장이 보인다. 1974년 8월 15일은 내가 바라보는 저 국립극장에서 육영수 여사가 재일교포 문세광에 의해서 저격, 사망한 날이다.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 육영수 여사의 저격 사망 사건을 다루고 있다.
역사적 사실은 광복절 기념 행사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연설 도중에 저격을 당해 사망한 사건이다. 문세광이 사용한 권총은 일본의 한 파출소에서 도난을 당한 것이었다. 문세광은 위조 여권을 사용했고 공범 중에서 일본인이 관여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로 인해서 일본은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었다. 결국 일본정부가 책임을 인정하면서 한일 관계는 개선되었다. 문세광은 대법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고 그해 12월 20일에 사형 당했다.
이 사건에 대해서 여러가지 루머들이 많이 나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프로그램에서도 나온적이 있다고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예를 들면 박정희 대통령이 당시의 국제정세 회복을 위해서 자작극을 벌였다는 설도 있다. 저자 역시 육여사의 저격사건을 여러 경로를 통해서 취재를 했고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 취재 내용과 픽션을 가미해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만년 국선변호사를 맡은 인물과 가상의 형사를 투입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했고 대부분의 등장 인물은 실명을 쓰고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찾아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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