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2021. 3. 26. 17:00오늘 읽은 책

 

리우난 지음 |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 | 2021년 03월 25일 출간


부제가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으로 되어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서점이 어디인지는 안나와 있지만 베스트셀러라고 하고 중국 독자 리뷰에서 100%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예측컨데 대부분의 사람이 말을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말하기가 재능이라고도 생각을 한다. 나도 말 잘하는 사람이 부러운 적이 있었다. 한 때는 남 앞에만 서면 목소리가 떨리고 눈 앞이 까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평단에 올라온 책의 제목으로 보고 바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책에서는 상황에 맞게 교제, 대화, 감정, 설득, 강연, 토론, 협상 그리고 면접편으로 상황별로 나누어져 있다. 중국사람이 원저자이기 때문에 우리의 실정에 맞지 않는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했다. 실상 책의 내용 중에 속담을 언급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런 부분은 우리의 속담과 맞지 않기 때문에 우려한대로 흥미가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으면서 여러군데에 밑줄을 그어가며 한번더 생각할 수 있게 해 준 부분이 참 많았다. 예를 들자면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못을 저질 수 있다. 일을 잘못했다고 해서 그가 문제 있는 사람은 아니다. 잘못된 것은 행동과 처신일 뿐 그 사람 자체가 아니다. 따라서 지적할 때는 반드시 잘못된 행위를 대상으로 해야지 사람을 지적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말을 재치 있게 잘하는 사람이 인간관계에서 인기가 많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경청에 능한 사람이 신뢰와 호감을 얻는다. 말 잘하는 사람은 재능을 남김없이 드러내며 자신을 과시하고 많은 이야기를 하느라 실언할 가능성도 크다."

 

"설득이 어려운 것은 상대를 이해시키지 못해서가 아니라, 상대와 당신이 서로 다른 입장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처지를 바꿔 생각해보고 설득의 초점을 수정하자. 당신의 주장을 더 쉽게 전달하면서 원활한 소통까지 이룰 수 있다"

 

"협상은 최종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합리적이고 합법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만의 비밀병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침묵과 인내심은 최적의 무기이자 최상의 전략이 될 수 있다"

 

과 같은 문단이다.

 

읽는 사람에 따라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이에 따라서도 처한 상황에 따라서도 다를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데는 정답이 없기야 하겠지만 책에 소개된 사례들은 충분히 써먹을 수 있고 공감을 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한번 읽고 치워두는 책이 아니라 필요할 때 마다 꺼내서 읽어보고 참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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