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중력

2021. 4. 26. 15:36오늘 읽은 책

권기태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02월 11일 출간


많은 취재가 있었을 소설이었다. 소련제 우주왕복선 부란이라든가. 소련의 우주인들에 대한 에피소드와 같은 것들 말이다. 소설을 읽으면서까지 세세히 찾아볼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실명 우주인이 등장했으니 많은 취재가 뒤따랐을 것임에는 틀림없다. 

 

어릴적 고향의 퇫마루에서 바라보던 은하수, 조금 더 커서 서울에 올라온 후로는 야관등화관제 훈련 때나 볼 수 있었던 은하수, 대학시절 OT나 MT를 가서 볼 수 있었던 은하수, 유럽서 몽블랑 터널을 막 빠져나와서 잠시 올려다본 하늘에서 본 은하수가 생각난다.

어릴적 우주여행을 언젠간 할 날이 올까 하는 기억도 있다. 

 

주인공이 우주인이 되기 위한 과정은 단지 우주인이 되는 과정 뿐만 아니라 우리네 직장생활의 단상도 보여준다. 유일하게 회사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던 주인공 이야기 말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 가능성이 나타나자 이놈 저놈 달라붙어서 생색을 내려는 회사 생활 이야기 말이다. 꿈을 쫓는 주인공과 현실 이야기라고나 할까?

 

이소연과 고산이라는 우주인이 생각나기도 한다. 

과연 다음엔 누가 우주에 가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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