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엄마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
2021. 6. 22. 21:52ㆍ오늘 읽은 책
이현미 지음 | 김시은 그림 | 부키 | 2018년 07월 20일 출간
부제는 82년생 보통 엄마의 기록이라고 되어 있다. 82년생이 나오는 유명한 소설이 문득 생각나기도 한다.
아이를 키워본 사람들은 공감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는 수필집이다. 보통 엄마라는 표현에서 육아의 힘이 듦이 느껴지고 우리나라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 어려움에 대한 고충과 함께 변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육아에서 수학으로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삶, 더 나아가 이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세상은 바뀌어야 한다는 외침이다.
모든 일은 혁명이 아니면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는 일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책들이 나오고 여러 여성 운동가들의 힘들이 모아져야 한다. 그러다 보면 각 가정에서 회사에서 하나씩 조금씩 바뀌게 되리라 생각을 한다. 그래서 여성 인권을 주장하는 책들은 강하게 씌여져야 한다. 하물며 개인의 수필 형식을 가진 저자의 사회를 향한 외침은 충분한 동감을 얻을만하다.
하지만 너무 한쪽이 치우친 주장은 자칫 반감을 사는 반대파를 만들기도 한다. 항상 그런 부분이 아쉽다. 여성으로서 느끼는 아쉬움과 남성들이 어떤 부분을 더 해줘야 하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해를 한다. 하지만 여성들의 입장에서 자신들이 바뀌어야 하는 부분도 가미를 해 줬다면 남성들을 설득하는데 더 힘이 실리지 않았을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점점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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