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이웃집 투자자들

2021. 7. 4. 11:10오늘 읽은 책

 

조슈아 브라운 , 브라이언 포트노이 지음 | 지여울 옮김 | 이너북 | 2021년 07월 08일 출간


책의 제목만을 봤을 때는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다. '주식 투자에 대한 얘기가 아닐까'하는 정도 였다. "25명의 투자 전문가가 밝히는 성공 투자 비법"이라고 해서 더욱 궁금하기도 했다. 

 

이 책은 투자 전문가들이 본인들의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는지, 그들 본인의 자산을 투자하는 철학은 무엇인지를 엿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책의 내용에서 투자에 대해 꼬집은 얘기 중에 다음의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다음과 같다.

"나는 절대 공개적인 자리에서 투자가의 투자 방식에 대해 토론을 하지 않는다. 나는 문자 그대로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 또한 할 수 있는 한 가장 빠르게 그런 정신 상태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주식 토론 게시판은 중독성이 있는 쓰레기 수거장이다. "

그리고 두 번째는 월스트리트의 가난한 사람이 그보다 훨씬 부자들의 자산 운용을 추천하고 주도한다는 사실이다.

 

한 전문가는 경제적 자립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경제적 자립이란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 바로 그만두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바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내용들은 모두 미국의 이야기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의 퇴직연금인 401k를 잘 활용하고 있고 특히 주식에 최소 50%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주식투자를 많이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장기투자의 성격을 지니고 그 중에서도 ETF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우리는 주식을 단타 위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요즘 세대는 "버는 돈 보다 더 많이 써서는 안된다" 라든가 "지출을 많이 하지 않고 검소하게 생활하는 방식"이라는 이전 세대들이 강조했던 것들과는 상반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부를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것은 이해를 하지만 한 순간에 돈을 모으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투자를 위한 준비라는 것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한국 사람이라면 다 비슷하겠지만 부동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나 역시 그렇고 그 외에는 미국 ETF에 투자를 하고 있고 일부는 한국 주식에 그리고 나머지는 예적금에 들어 있다. 다음엔 공공 시장에서 거래되는 배당금이 높은 주식을 찾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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