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마운틴뷰까지, 1박 3일 구글 출장기
출장이란 늘 기대와 피로가 공존하는 일이다. 특히 이번 일정은 프랑스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까지 1박 3일이라는 극한의 스케줄이었다. 비행기에서 하루를 보내고, 구글에서 단 한 시간의 미팅을 가진 후, 호텔에서 겨우 눈을 붙이고 다시 돌아오는 일정. 하지만 그냥 오기 아쉬워 샌프란시스코와 마운틴뷰를 잠깐이라도 둘러보는 기회로 삼았다. 짧지만 강렬했던 출장 일지를 기록해본다.
🚀 출발 – 파리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긴 여정
파리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직항으로 약 11시간 소요되었다. 출장 일정이 짧다 보니 기내에서 최대한 컨디션을 유지해야 했다.
✈ 비행 중 루틴:
✅ 업무 자료 정리 – 짧은 미팅이었지만, 프레젠테이션은 철저히 준비했다.
✅ 시간 조절 – 도착 후 바로 움직이려면 현지 시간에 맞춰 기내에서 잠을 조절해야 했다.
✅ 영화 감상 – 장거리 비행에서 빠질 수 없는 시간 때우기용 컨텐츠.
샌프란시스코 공항(SFO)에 도착한 후 렌터카를 빌려 바로 마운틴뷰로 이동했다. 실리콘밸리 특유의 맑은 하늘과 따뜻한 날씨가 피로를 잠시 잊게 해줬다.
🏢 마운틴뷰 구글 방문 – 1시간짜리 미팅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구글플렉스)는 IT 업계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다. 비록 업무 목적이지만, 이곳을 직접 걸어본다는 것만으로도 묘한 설렘이 있었다.
📍 구글 본사 첫인상
- 구글 특유의 캘리포니아 감성 가득한 건물들
- 방문객용 안드로이드 로고 주차장(VISITOR PARKING) (🚗 Android 팬들에게 익숙한 이미지!)
- 깔끔한 조경과 자유로운 분위기
미팅은 정확히 1시간. 핵심 아젠다를 빠르게 정리하고, 토론 후 결론 도출까지 매우 효율적으로 진행되었다. “이 정도 논의를 위해 프랑스에서 날아왔나?” 싶었지만, 중요한 프로젝트였기에 현장 논의가 필수였다.
🌉 짧은 자유시간 – 샌프란시스코 둘러보기
출장 일정이 너무 짧았기에, 가능하면 시간을 쪼개어 샌프란시스코 명소 몇 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1️⃣ 골든게이트 브리지
📍 샌프란시스코의 아이콘, 골든게이트 브리지
실제로 보면 더 압도적인 규모였다. 맑은 날씨 덕분에 다리 너머 샌프란시스코 시내까지 깨끗이 보였다. 다리를 건너는 차들과 바다를 가로지르는 요트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다. 짧게라도 시간을 내어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2️⃣ 롬바드 스트리트 (Lombard Street)
📍 세상에서 가장 꼬불꼬불한 길
그 유명한 언덕길을 따라 정원처럼 꾸며진 도로를 보니, “여기가 정말 도로가 맞아?” 싶을 정도였다. 실제로 차들이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내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샌프란시스코의 독특한 지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 중 하나였다.
3️⃣ 케이블카 & 파웰 스트리트 (Powell St.)
📍 샌프란시스코에서 놓칠 수 없는 명물, 케이블카
도심으로 내려와 **유명한 케이블카(Powell-Market Line)**를 직접 봤다. 언덕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이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 쪽잠 후 다시 공항으로 – 타이트한 일정의 끝
호텔에서 짧게 쪽잠을 자고, 다시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이동했다.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1박 3일이었지만, 다음번에는 좀 더 여유로운 일정으로 실리콘밸리와 샌프란시스코를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출장 총정리
✔ 비행기로 하루, 미팅 한 시간, 그리고 즉흥적인 여행
✔ 구글 본사 방문 & 샌프란시스코 핵심 명소 탐방
✔ 초단기 일정이었지만 나름의 의미 있는 출장 경험
짧지만 강렬했던 이번 출장. 다음에는 여유롭게 다시 올 기회가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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