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와 정보

북한, 비트코인 보유 세계 3위! 해킹으로 벌어들인 1조 7000억의 진실

by 소혜민 2025. 3. 17.
반응형

북한, 비트코인 강국? 세계 3위 보유량의 비밀

비트코인을 이야기할 때 떠오르는 나라들이 있다.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고, 미국과 중국은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량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한다. 그런데 예상 밖의 나라가 세계 3위의 비트코인 보유국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바로 북한(North Korea)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해킹을 통해 확보한 비트코인 가치가 약 1조7000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로 인해 정상적인 외화 조달이 어려운 북한이 비트코인을 새로운 '금고'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북한은 어떻게 이렇게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이 비트코인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 해커 공화국, 비트코인을 노리다

북한의 해킹 능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이라는 해킹 조직은 2014년 소니 픽처스를 공격하면서 처음 세상에 그 존재를 알렸다. 이후 이들은 전 세계 금융기관, 암호화폐 거래소, 기업 등을 타깃으로 공격을 감행했다.

북한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확보한 주요 방법 중 하나는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2017년 한국의 코인링크, 2018년 일본의 코인체크, 2022년 블록체인 게임 Axie Infinity의 해킹 사건이 있다. 특히 Axie Infinity 사건에서는 약 6억 달러(한화 약 7,80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하면서 역사상 가장 큰 암호화폐 해킹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그렇다면 북한 해커들은 어떻게 이런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걸까?

  • 스피어 피싱(Spear Phishing): 특정 기업이나 기관을 타깃으로 한 정교한 피싱 공격
  • 공급망 공격(Supply Chain Attack):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 악성 코드를 심는 방식
  • 디지털 자산 세탁(Mixing & Laundering): 해킹으로 탈취한 코인을 추적이 어려운 방식으로 세탁

이런 정교한 해킹 기법을 통해 북한은 막대한 비트코인을 손에 넣었고, 이를 활용해 외화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 비트코인, 북한의 '비상금'?

북한이 확보한 비트코인은 단순한 수집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 활동에 활용된다. 현재 국제 사회의 강력한 경제 제재로 인해 북한은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고립된 상태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이다. 즉, 북한이 제재를 피해 자유롭게 자금을 조달하고, 무기 개발 및 불법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해킹을 통해 얻은 암호화폐를 러시아, 중국 등과의 암시장 거래에 활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현금화되어 북한의 경제 운용 자금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특히 북한이 개발하는 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 자금의 일부가 암호화폐에서 나온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북한의 해킹 조직을 제재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국가 간 거래 추적이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이를 완벽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


🚀 북한의 비트코인 보유, 앞으로의 전망

북한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세계 3위라는 사실은 암호화폐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준다. 블록체인 기술은 자유로운 금융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지만, 동시에 국제 사회의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국가나 단체에게도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국제 사회가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막고 비트코인 세탁을 차단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북한의 해킹 기술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해커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까지 접목하며 공격의 정교함을 높이고 있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앞으로 북한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더 증가할 것인가? 아니면 국제 사회가 이를 차단하는 데 성공할 것인가?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만큼, 북한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핵무기'로 활용할 준비가 된 것일지도 모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