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 07:26ㆍ오늘 읽은 책
신창기 지음 | 퍼플 | 2017년 08월 28일 출간
일본과 비지니스 관계에 있는 저자가 경험을 기반으로 쓴 책이다.
일본은 한때 세계에서 잘 나가던 나라다. 이걸 부정을 할 수는 없다. 2010년대에 내가 유럽에서 살 때만 해도 유럽 사람들의 한중일에 대한 경험은 다음과 같았다. 일본은 웬지 모를 우호적, 중국은 지나가는 사람을 보며 '니하오'하고 비웃는 듯 한 느낌. 프랑스 파리의 제13구가 차이나타운 인데 13구역 이라는 영화를 보면 대충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한국은 쉽게 말해 듣보잡 정도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일본은 과거 일본이 아니다.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일 관계가 많이 안 좋은데 대해서 의문을 갖는 독일인도 현지에서 만난바 있다. 비지니스 미팅 중 잠시 쉬는 시간에 나에게 왜 한일 관계가 안 좋은지, 왜 한국 사람들이 일본을 호의적인 눈으로 보지 않는지를 물은 바 있다. 그때 내 대답은 '독일은 프랑스와 친한가?' 라고 물었더니 더이상 대꾸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였건 기억이 있다.
서잠에 혐한코너가 있다는 사실, 일제 침략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 없이 원폭을 당한 것을 가지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나라, 50년 넘게 한개의 당이 집권을 하고 있는 나라,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라라는 점에서 난 싫다. 아니 그냥 싫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8678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독도는 일본땅이라 주장하는 것을 보면 기도 안찬다. 상기 링크에서 국민 청원에 찬성을 했다.
하지만 말이다. 내가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 나무나도 많았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일본은 우리를 너무 얕잡아 보고 있다. 단적인 예로 전범 기업인 미츠비시는 중국과 미국에는 요구하지 않았음에도 거액을 배상해주는 반면 우리에게는 일본 법원이 일인당 100엔 이라는 말도 안되는 액수를 제시했다. 일본의 정치권도 막말을 내 뱉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그 뿐만 아니라 앞서 국민 청원을 했다고 한 도쿄 올림픽 성화봉송지도에서의 독도를 표시함 것은 정치적이라고 항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평창 동계 올림픽 한반도기에서 우리는 독도 표기를 일본의 불만 표시로 인해서 빼주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IOC까지 매수해서 독도 표기 강행을 하려고 한다.
강한 나라에는 알아서 기는 나라 일본이다. 그런데 우리를 너무 얕보고 있다. 좌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일본에서는 한국 제품을 찾을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도 많은 일본 제품들을 쓰고 있다. 집에서 남의 눈에 띄지 않는 물건을 쓰는 것은 그렇다고 해도 일본 자동차가 한국에서 버젓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성질이 난다. 일본에선 현대차도 철수를 했다. 왜냐하면 한국 차이기 때문이다. 성능에서 현대차가 뒤진다고 말한다면 차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다. 이제 한국의 기술력은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다.
일본과의 문제에서는 경제논리를 앞세워서는 안된다. 이것은 자존심의 문제이다.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꼭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하나의 정당이 50년 넘게 집권하는 나라가 과연 자유민주주의국가인지도 생각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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