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남극점에서 본 우주

김준한 , 강재환 지음 | 시공사 | 2019년 1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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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연구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다. 연구수기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두 연구자가 공저인 이 책은 아마도 두 저자가 본인들의 연구에 대한 소개를 하고 싶었고 젊은 날의 성취에 대해서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쓰게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 중에소 ETH, Event Horizon Telescope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최초의 블랙홀 사진을 얻어낸 연구 결과는 전세계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성과가 아니었나 싶다. 모두들 한 번은 들어봤을 블랙홀, 잘 모르는 사람은 검은 구멍이고, 만화나 영화에서 본 사람은 엄청난 중력으로 빛까지 빠져나올 수 없는 것, 조금 더 아는 사람은 사건의 지평선 정도를 알지 않을까 하는 블랙홀 말이다.

다음은 우주의 배경복사를 관측하는 BICEP 였다. 이에 대해선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우리가 보는 가시광선 영역인 별 빛을 관측하건 전파를 관측하건 가깝게는 태양의 빛 8분 멀게는 몇 억년 동안 날라온 빛을 우리는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