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정동완 , 조영민 , 조성미 , 신종원 , 손우주 지음 | 김민경 그림 | 미디어숲 | 2021년 0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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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기보다 위로와 격려로 청소년들과 함께 걷고자하는 저자들의 진심과 사랑이 담겨있다라고 한 추천사가 딱 맞는 책이다.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큰 고민 중의 하나가 진로 문제이다. 왜냐하면 인생은 누가 대신 살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책에서 이에 대해 한 구절을 우선 옮겨보자 한다. 

"우리가 걸어야 할 인생의 길에는 어떤 정답도, 딱히 묘책도 없단다. 그래서 멜로가 되든, 스릴러가 되든, 코믹이 되든 자기 주도적으로 인생의 장르를 만들어 가야한단다. 석가모니 아저씨도 인생은 고통이라고 했어. 그리고 그 고통 속에서 만나는 잠깐의 오아싯는 정말 달콤할거야"

 

청소년을 위한 책임에도 내가 서평단으로 이 책을 신청한데는 둘째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이제 중학생이긴 하지만 진로를 생각하고 있어서다. 물론 조그만 일에도 틱틱대는 아직은 어린 철부지 사춘기 소녀지만 말이다.

 

현직 진로상담교사, 교육 기획자, 상담전문위원 그리고 선생님들이 경험담과 상담하면서 느낀 점들을 지루하지 않도록 짧게 진솔하게 적고 있다. 아이들이 시간 내서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

둘째에게 책에 대한 아무런 얘기도 없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얘기했더니 퉁명스런 대답이 들려왔다. 제목도 보질 않고 재미없을 것 같단다. 하지만 이 책은 둘째 책상에 놓아 둘 생각이다. 언젠가 들춰보리라 생각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