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서재의 마법

김승 , 김미란 , 이정원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07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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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래플 서평단에서 지원을 해 주셨다. 아침 일찍 이 책을 든 것은 빨리 읽고 서평을 써야지 하는 생각에서 였다. 처음 몇 장을 넘기면서 든 생각은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난 물리적인 서재가 없다. 그래서 내 블로그에 올리는 책을 읽고난 후의 느낌을 어떻게 정리할까하는 고민을 해 왔다. 그런데 책의 초반부를 읽으면서 그 방향성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느낌 정리와 주요 내용 스크랩이 그것이다.

 

결혼을 하면서 바로 서재에 대한 꿈을 꾸었다. 아이가 없을 때는 작은 방에 실제로 서재를 꾸미기도 했었지만 애가 하나, 둘 늘어나면서 서재에 있던 책들은 모두 거실 책장으로 그리고 하나 둘씩 버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도 서재가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은 자주하게 된다. 특히 유럽 여행 중에 몇 번 봤었던 중세 시대의 서재는 황홀하기만 했다. 그래서 더욱 서재를 갖고 싶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요즘의 내 서재는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왔다. 

'서재의 마법'에서는 책을 읽는 즐거움 보다는 목적성을 갖고 책을 읽고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 정리하고 누군가에게 나눔을 위한 독서법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해 준다. 나와 같이 책을 하나의 취미로 갖고 있는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서재를 가지고 있다. 솔직하게 얘기해서 나에겐 부담스러웠다. 독서를 강의에서 사용할 교보재를 찾는 과정처럼 묘사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서재를 여전히 서재를 로망하는 사람들에겐 한 번쯤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스크랩
공부하기 위해 대학가지 않고, 대학가기 위해 공부합니다. 막상 대학에 들어가면 취업을 위한 공부를 합니다. 이것은 코미디입니다.

일방적인 서술이 아닌 대화로 풀어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자기계발서에서는 보기 힘든 방식이다. 지식전달자로 살아온 저자의 노하우가 공개된다. 지식의 습득과 체계화를 위한 독서법, 나눔을 위한 독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