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낙산
2021. 10. 16. 00:02ㆍ일상 (대만 생활 정착기)
일을 끝내고 집에오니 8시, 애들하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산책길에 나섰다. 하도 집 근처를 많이 돌아다녀서 집을 막 나섰을 때 잠깐 어디로 갈 것인지 고민을 했다. 몸이 찌뿌둥하기도 하고 컨디션이 좋지도 않아서 쉬운 코스로 가려고 하다가 땀을 흘려야 몸이 풀린다는 생각으로 작년 겨울에 자주 가던 낙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카메라를 가지고 나오지 않은 것을 잠시 후회하면서 핸드폰으로 몇 컷 찍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역시 땀을 흘리는게 역시 좋다.
기분이 울쩍할 때도 걷다보면 어느새 기분이 풀리곤 한다. 그게 걷는 걸 계속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낙산은 높지 않은 산이다. 서울 도성이 있는 산은 동대문 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보자면 여기 낙산, 북악산, 인왕산, 남산으로 이어진다. 이 네 개의 산 중에서 가장 낮다. 그럼에도 빠른 걸음으로 정상까지 오르다보면 꽤나 숨이차다.
운동하는 사람들도 가끔 보이고 데이트를 하는 사람들도 꽤 보였다.
오를때는 창신동 시장 골목으로 올라와서 서울도성안쪽으로 내려오면 동대문과 만나게 된다.
DDP를 지난다.
예전 동대문 야구장이 있던 자리에 있는 이 건물은 볼때마다 사이버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3시 방향 길 건너를 보면 짝퉁 시장이 있다. 상인의 숫자가 줄어든걸 보면 경기가 별로 좋지는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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