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하버드 지혜 수업

2021. 11. 1. 07:30오늘 읽은 책

 

78가지 사례로 배우는 행복과 성공을 위한 연금술이라는 부제로 하버드 출신의 성공한 이들이 찾아낸 인생의 깨달음을 전해 준다는 표지의 내용을 보면서 '과연?'이라는 물음표를 던졌었다. 진부한 얘기로 물음표는 느낌표로 바뀌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너무나 좋은 글귀들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소설같이 처음부터 내리 읽어내려가기가 어려웠다. 짧게 구성된 각 사례들을 읽으면서 한참을 생각하게 하는 귀절들이 너무나 많았다. 다음의 짧지 않은 구절들을 읽어보면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마라톤 선수는 전력 질주할 때와 자기만의 페이스를 유지한 채 뛸 때를 안다. 물이 필요할 때가 있고 거친 숨을 고를 때가 있다. 인생은 마라톤보다 훨씬 더 길고 험한 여정의 연속이다. 주위 사람들과 사회적 관계를 모두 잊고 자기만의 레이스를 즐겨야 한다. 삶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은 사치가 아니다. 휴식의 시간을 가지고 충분한 쉼을 얻는 걸 부담스러워하지 마라. 한 번뿐인 인생에 여유를 선물하고 흐뭇함을 보상으로 받아라.

 

성실함이 서투름을 보완하지만 천성이 우둔한 사람들에게만 성실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현명한 사람, 똑똑한 사람, 재치있는 사람에게도 성실은 반드시 필요하다. 성실함이 없다면 이들의 현명함과 지식, 재치가 빛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지 않고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성실은 성공과 부를 얻는 필수요건이다.

 

타인의 시각을 생각해 보게 하는 에피소드

크리스마스 이브날, 한 엄마와 네 살배기 아들은 함께 선물을 사러 나섰다. 거리 곳곳에는 캐롤이 울려퍼지고 쇼윈도에는 각양각색의 조명이 장식되어 있었다. 변장한 꼬마 요정들도 귀엽게 노래하고 춤추고 있었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아들은 계속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다. "어머, 아가 왜 인상을 쓰고 있니? 이렇게 기분이 좋은 날 좀 웃어봐." "신발끈이 풀려서 자꾸 넘어질 거 같아서 그래요"

엄마는 쭈그리고 앉아 신발끈을 묶어주었다. 그러다 고개를 들었는데 놀랍게도 아이의 눈높이에서는 총총히 지나가는 사람들의 다리 밖에 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붐비는 인파에 가려져 예쁜 쇼윈도, 아름다운 조명, 탐자는 크리스마스 선물, 귀여운 요정도 보이지 않았다.

 

모은 내용을 스포할 수 없으니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

이 세상에는 절대적으로 완전한 공평이 존재하지 않는다. 불평과 비난으로 공평함을 ㅅ길현하려는 그 자체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공평한 세상을 얻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싸우자. 자기 삶이 실린 배의 노를 열심히 저어가면 된다. 끊임없는 노력 뒤에 영광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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