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0. 07:34ㆍ오늘 읽은 책
책 제목을 보고 수학과 물리 공식이 있다고 하니 아이들은 질겁을 한다. 수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렵다는 인상을 주는 것 같다. 수학이 빠질 수 없는 공학 관련직에 종사하는 나의 경우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와 같이 수학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업무를 가진 사람이건 아니면 과거에 수학을 포기했었던 수포자건 간에 수학이 인류의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것은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 끌림이 있었고 부제인 '원자폭탄에서 비트코인까지 세상을 바꾼 절대 공식'도 흥미를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렇다고 수학 공식만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고 인문학적으로 풀어간다게 더욱 좋았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1+1=2라는 명제를 증명하는 것은 자칫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에서 수학적인 증명을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잠시 해 보기도 했다. 그리고 아마도 처음 배우는 공식인 피타고라스의 정리 얘기도 재미있다. 저자가 중국사람이라 그런지 중국에서 먼저 피타고라스의 정리와 같은 상고의 정리라는 것이 있었다는 얘기도 빼 놓지 않는다.
그 다음부터는 꽤나 어렵다. 수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겠지만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공식을 이용해 그린 그림들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활자들 사이에 보이는 수학 공식은 아무 생각없이 책을 열었던 사람은 기겁하고 바로 책을 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 어려운 부분은 과감하게 건너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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