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9. 07:20ㆍ오늘 읽은 책
서평을 쓰겠다고 제목만 입력해 뒀었다. 책이 아주 좋았기 때문에 어떻게 쓰는게 좋을까 고민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차 한잔을 하다 옆자리에서 떠드는 얘기가 귀에 들어왔다.
'매 달 30만원씩 모으는거야 그렇게 4년을 모으면 1500 정도가 되. 그럼 그걸 가지고 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에 가는거지'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처한 상황에 따라서 30만원이라는 돈이 큰 돈알 수가 있다. 애들이 커서 학원비로 돈이 많이 들어가서 일 수도 있고, 벌이가 마땅치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 말이다. 누구나 내가 버는 돈에 대해서 만족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든 잘 투자해서 돈을 벌기를 바라고 늦어도 은퇴시점에서는 최소한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살게 되기를 희망한다. 좀더 욕심을 내자면 애들에게 집 한채씩 해 줄 수 있음 더 좋겠다는 것은 세상 모든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과거처럼 은행 금리가 높아서 무작정 은행에 맡길 수도 없고 치솟는 부동산에 과감하게 세금을 더 내더라도 다주택자가 되고 싶은데 그만큼의 여유자금은 아직 없다. 답이 없다보니 요즘은 영끌을 해서 주식투자하기 열풍이 불고 동학개미에 이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라는 용어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시기에 나와 생각을 같이하는 저자의 책이라 집중을 하고 읽었다.
미국의 우량주식을 사서 장기투자해라. 최소 30년을 뭍어두고 나중에 자식에게 물려줄 생각으로 투자를 해라. 그러면 복리효과와 더불어 당신에게 부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이게 저자의 주장이고 여러가지 주식 종목을 추천해 준다. 코카콜라, 아마존, 구글 그리고 애플이 대표적인 추천주이다. 내 생각과 많은 부분 일치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약간 다르긴 하다. 난 미국 ETF에 100% 투자를 하고 국내 ETF도 미국 S&P500지수를 따르는 종목에만 투자를 하고 있다. 거기엥 개별 주식 몇 가지를 선택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딱 이 책을 만난거다. 위의 네 종목 중에서 코카콜라만 빼고 나머지 세 개의 종목을 조금씩 사 모을까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애플 주식 몇 주를 바로 샀다. 그나마 주당 단가가 낮아서 얼마 안되는 예수금으로 살 수 있었다.
실제 미국 주식에 비해 한국 주식은 전세계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3% 밖에 되지 않는다. 애플 하나가 우리 시총을 뛰어 넘으니 보다 큰 물에서 노는게 맞지 않겠는가. 그리고 한국주식은 현재 조정 장세다. 고점에서 야깐 내려와있다. 그에 비해 미국 주섹은 연일 상승세다. 그리고 환율에 있어서도 환율이 오르며 내 자산이 증가하고 있다.
저자는 개별 종목을 선택했으면 그 회사를 믿고 끝까지 가라고 한다. 설사 50% 이상 주가가 빠지더라도 믿음을 갖고 투자를 이어가라고 말한다. 난 그만큼은 배포는 없다. 그래서 난 내 투자의 80 이상은 미국 ETF다. 미국은 전세계 패권국가로 대장 놀이를 하고 있다. 따라서 조정이 올 지언정 전체적인 주식은 우상향 할 것이란 것이 내 생각이다. 올해만 20% 정도 수익에 환차로 인한 수익도 올렸다. 그냥 묻어두고 여윳돈이 생길때 마다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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