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_비요일 정처 없이 #2

2022. 10. 9. 15:23일상 (대만 생활 정착기)

산책하면서 중간 중간 포스팅을 하다보니 사진 때문에 글을 나누게 되었다.

종로로 방향을 잡고 조금 가다보면 오른쪽에는 종로꽃시장이 있고 맞은 편으로는 멀리 평화시장이 보인다.

꽃시장은 봄에 성황이다. 날씨만 좋으면 길가에도 사람이 많기는 하다.

 

 

 

종로에서 청계천쪽으로 이어지는 길, 저 멀리 평화시장이 보인다. 평화시장은 남성복, 모자 등등 각 구역들마다 판매하는 제품이 다르고 그 크기도 엄청나다. 

 

 

 


먹자골목이면서 많은 제품들을 배송하는 오토바이와 자전거로 붐비는 곳이다. 평상시에는 말이다.

 

 


평화시장 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다가 오른쪽으로 난 좁은 골목이 있는데 여기도 유명한 곳이다. 생선구이집이 많다. 맛은 잘 모르겠지만 냄새는 끝내준다.

 

 


호객을 하는데 한번도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평화시장 쪽에는 예전에 헌책방이 성업했었는데 요즘은 몇 개 남지 않았다. 대학 다닐때 가끔 왔었고 아이들 책 사러도 몇 번은 왔었지 싶다. 이 근처에 만화책만 중고로 파는 곳도 있었는데 오늘은 못 찾겠다.

 

 


먹자 골목을 지나면 이동네 사는 사람 아니면 잘 모를 신진 시장이 있다.

신진시장에는 한편에 옷을 수선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길거리에서 두꺼운 안경에 미싱을 돌리시는 분들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신진시장을 건너면 종로5가 캠핑의 성지라고 불리는 골목이 나온다.
백패킹을 해 보고 싶기는 한데 혼자 다닐 자신이 없어서 구경만 하면서 지나간다.

 



비가오는 날인데도 젊은 커플이 백패킹 장비를 들쳐메고 지나간다.

 


다음은 광장시장,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불도 환하게 켜 있고 사람도 많아서 시장은 가로지르지 않고 종로 방향 큰길로 간다.

 


꽈배기 맛집인지 사람이 엄청나다. 여긴 항상 줄을 서 있는것으로 봐서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듯 싶다.
이곳 종로5가는 약국이 많기로 유명하도 의료자재들도 많다. 전에는 한약방도 많았는데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종로 5가를 지나서 4가에 다다르면 혼수도매시장이 있다. 나도 결혼을 할 때, 이 근처왔던 기억이 있다. 

저 뒤에 보이는 차양막 뒷편에는 시계 골목이 있었던 곳이다. 지난 여름까지는 공사가 시작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공사를 하고 있는가보다.

 

 

 

종로4가에서 좌회전을 해서 청계천을 지나 을지로로 가다보면 을지로 4가 바로 전에 골목이 있다. 여기는 방산시장에서 이어지는 골목으로 포장지, 장판, 벽지, 음식점 1회용 용기 등 다양한 매장들이 널려 있다. 

 

 

 

을지로 큰길가도 마찬갖로 벽지들이 많이 보인다.

 

 

 

길을 하나로 을지로 쪽은 방산시장이다. 

방산시장엔 제빵 관련 매장도 한쪽에 몰려 있고, 디퓨저 관련된 매장도 한켠에 있다. 

길 반댓쪽에는 중부건어물 시장이 있다.

여기는 굴비 골목도 따로 있을 정도로 건어물이 지천이다.

 

 

 

을지로 4가를 지나 5가쪽으로 들어서면 저 멀리 DDP가 보인다. 

예전에는 동대문 운동장이 있던 곳이다.

야구장에서는 프로야구 원년에 야구 경기를 하기도 했고, 한쪽에는 축구 경기장도 있었다. 

지금은 전에 축구 경기장에 있었던 곳의 조명탑만 하나가 남아 있을 뿐이다.

 

 

 

 

저 중간쯤에서 길을 건너보면,

두타를 비롯한 패션타운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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