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걷고 있는 곳은 좁고 가파르고 어두워 으스스하지만 여기만 지나침 차들이 속도를 내는 넓다란 큰 길이 나올꺼다
걷는 것을 좋아해서 예전에 꽤 다녔던 길인데 모든 것들이 새롭다. 너무 오랫만에 왔는갑다
골목길 언덕 너머로 남산타워가 보인다. 집에서도 창 모퉁이를 통해서 볼 수 있고 회사 옥상에서 손톱크기만하게 보이기도 한다. 서울 어디에서나 보이는 남산타워! 프랑스에서 살 때, 파리시내 여러 각도에서 에펠탑을 찍던 것이 기억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