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플 서평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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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루기 힘든 아이 문제는 따로 있다
일본사람들의 책은 그 타깃을 정확하게 정하고 쓰는 것 같다. 이 책의 타깃 독자는 '내 아이는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는 인지를 한 부모이거나 그런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이 적합할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사고를 너무 자주 치거나 지능이 낮은 듯 해 보일 경우 말이다. 내 아이가 혹시 이런 문제가 있나 싶거나 한 부모들은 아마 이 책을 읽다가도 내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고 책을 놓게 될 확율이 상당히 높다. 계속 읽을까? 그냥 다른 책을 읽을까를 처음부터 고민하게 만든다. 그 첫번째 이유는 저자는 소년원에서의 경험으로 이 책을 썼다는 점이다. 혹시 우리 아이가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들었을 부모들이 '맞네, 내 얘기네'하고 맞장구 치기 어렵다는 것이다. 둘째는 안 해도 될 얘기 같은데 프롤..
2022.01.22 -
(★5) 전달의 법칙
살면서 이런 경험은 한번씩은 다 하게 된다. 이런거 말이다. 말을 하다 보면 자꾸 나도 모르게 이야기가 장황해진다고 스스로 느끼거나 '그러니까 결국 하고 싶은 말이 뭐야?'라는 말을 듣는거 말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내 이야기를 드는 상대의 얼굴에 문득 지루한 표정이 떠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매일 SNS에 글을 올리는데도 팔로워가 전혀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업무적인 부분에서 협상이나 영업에 성공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던 것 같은 기억 말이다. 이 책은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메시지 전달법'을 소개 한다고 한다. 일본 방송국의 제작현장에서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 사용하는 비법들을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개를 하는 것이다. 회의나 이야기를 할 ..
2021.10.18 -
(★4.5)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저우신위에 지음 |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03월 30일 출간 이 책은 심리학을 배워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깊이 알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비록 돈이라는 것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말이다. 다른 심리학 책에서는 보거나 듣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아주 많다. 심리학 책이 재미 없다고 느낀 사람이라면 읽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양한 연구가 나오고 각 연구에 대한 목적과 방법이 나오기 때문에 집중을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돈 말고도 중요한 것은 참 많다. 명예나 이상, 사랑 등이 그것이다. 돈에 관한 질문이나 대화는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마음을 불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람의 행동도 움츠려 들게 한다. 자신의 계좌를 본 사람은 ..
202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