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가 바보들에게 : 두 번째 이야기
바보가 바보들에게 2 저자 김수환 출판 산호와진주 발매 2019.01.18. 김수환 추기경께서 쓰신 글이라고 하니 그냥 지니칠 수가 없었다. 독실한 신자는 아니지만 나름 가톨릭임에 감사하고 유럽의 유명한 성당들을 감명 깊게 돌아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추기경께서 쓰신 글들은 나와는 좀 거리가 있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책의 몇 구절을 옮겨본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죄를 계산하는 저울과 남의 죄를 달아보는 저울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같은 잘못을 두고 남이 잘못했을 때는 호되게 비판하거나 적어도 속으로는 단죄를 하면서도 정작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는 이유를 붙이고 변명을 해서 가볍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소유로 인하여 인간이 인간성을 잃고 비인간화 된다는 지적은 에리히 프롬을 위시하여 뜻있는..
202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