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우리가 있었다
거기, 우리가 있었다저자 정현주출판 중앙북스발매 2015.11.06.수필집이라기 보다 시집에 가까웠고, 무거운 인문학책을 너무도 쉽게 읽어낸 듯 한 기분마저 들게한다. 곁에 두고 매일 조금씩 읽어야 될 것 같은 책이다. 피곤하다고 아무도 건드리지 않으니 먹고 자고 책 읽고 멍때리는게 일과다. "중요한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대단한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상황을 바꾸는 것은 생각이 아니다. 말도 아니다. 무엇보다 행동이다'자전거를 배우던 날이었어. 아빠가 뒤에서 잡아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앞으로 가라고 하셨지. 한참을 신나게 달리다가 아빠를 불렀는데 대답이 없는거야. 난 혼자서 달리고 있었던 거야. 그래도 든든했어 아빠가 등뒤에 있다고 ..
202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