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 모빌리티 혁명
저자 정지훈|김병준
출판 메디치미디어
발매 2017.09.15.
자동차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이와 유사한 페르디난트 두덴회퍼가 쓴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하는가?"도 읽어 볼만 하다. 자동차 업계가 앞으로 변해갈 미래를 읽어볼 수 있다. 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미래의 모빌리티에 대해 많은 정보와 어쩌면 사업의 기회까지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전기차와 자율 주행차량은 필자의 예견대로 흘러가는 듯 보이지만 공유 차량에 대해서는 약간 회의적이다. 대표적인 기업인 우버가 우리나라에까지 진출해서 편리하게 이용은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적자에 허덕이고 있고 좀처럼 턴어라운드를 할 것 같지가 않다.
공유 자동차는 자율주행이 안정화되어 보험 상품까지 나오는 시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에 구글의 에릭 슈미츠가 한 방송에서 나온 얘기를 빌리자면 사회적 기반이 뒷받침 되어야 자율 주행 차량이 도로에 설 수 있는데 대표적인 예를든게 보험이다. 에릭 슈미츠가 향후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했으니 2030년 정도는 되어야 레벨4의 자율 주행차를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음은 기억에 남는 구절을 옮겨본다.
"전기차는 기존 업계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혁신이지만 자율주행차는 모두가 환영한다"
Car 2.0 자동차 혁명의 시대에는 가치사슬의 중심을 자동차 공유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고 자동차보다는 자동차 서비스가 구매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것을 중심으로 한 시장이 커질 것이다.
테슬라가 자신의 사업모델을 제조업이 아니라 서비스업이라 규정한 이유가 무엇이며 보수적으로 소문난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비교적 일찍부터 자동차 공유 시장에 진입한 이유가 무엇인지가 설명된다. 구글은 우버에 대한 투자를 선도했고, 애플이 자율주행차 사업에 착수한 후 중국에서 가장 처음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업체도 공유자동차 업체였다. 애플이나 구글의 사업모델에서 보듯 자동차의 생산은 위탁생산 파운드리Foundry를 통해 해결하고 가치의 창출은 자동차를 일종의 단말기로 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전으로부터 해방된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타겟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달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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