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

2021. 11. 9. 12:30오늘 읽은 책


코로나가 가져온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들을 한다. AI가 이끄는 4차 혁명이 태동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는 얘기다. 사실 이 책엔 '미래 청소년 추천도서'라는 라벨이 붙어 있어서 깊이가 별로 없는 얘기로 다뤄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했더랬다. 그리고 책 초입이 별로 재미가 없어 서평단으로 받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만 읽을까 하는 고민도 잠시했다. 하지만 이내 빠져들어 읽게되었다.

지금은 팬데믹이 4차혁명을 이끄는 것은 흡사 페스트로 인해 묘지에서 신들린듯 추던 춤이 예술로 승화되어 '죽음의 무도'가 되었고 훗날 르네상스시대를 앞당긴 것처럼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어쨌거나 팬데믹 이후의 세상은 이전과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 사이에 이견은 없는 것 같다.

그럼 AI가 이끄는 4차 혁명은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올까? 정말 터미네이터라는 영화처럼 로봇들의 반란이 일어날까? 아님 그와 반대로 인간은 노동에서 벗어나서 이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될까?
아빅 여기에 대한 해답을 우리는 모른다. 다만 더 나은 삶이 되도록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막연한 두려움에 빠지는 것은 없어야 할 것이다. 다만 단순한 작업들과 수 많은 데이터에 기반해서 업무를 보는 직종들은 많이 사라지게 될 것이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많은 직업이 사라지게 되는 만큼 빈부의 격차도 커지게 되리라는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아주 소수에게 부가 몰리고 난민급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양산될 것이라고 예상이 된단다.

 

그리고 가장 머릿속에 남아 있던 구절은 다음이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류가 혼란에 빠져있을때 지구 생태계가 복원되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코로나19는 인간에게 고통을 주기도 했지만 다른 생명체들과 공존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가치를 일깨워준 지구의 위협적인 경고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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