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C의 유전자

2021. 11. 9. 21:48오늘 읽은 책

 

 

책의 제목만 보고서는 과연 C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다. C는 Chief의 첫 글자로 우리가 흔히 이야기는 CEO, CFO, CSO, COO 등의 직함을 이야기 한다. 저자는 회사의 조직 구조가 직급을 없애는 추세로 진화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나 역시 직장 생활을 20여년 하다보니 맞는 말이었다. 그래서 크게 두 부류로 직장인을 나눠본다면 디렉터급과 오퍼레이터급으로 나눠진다고 한다. 디렉터급이란 말하자면 임원급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결국 저자는 임원, 이사 상무급을 넘어서 C의 레벨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로 글을 이어나간다. 디렉터급 이상은 이직도 쉽고 모든게 유리하다고 말이다. 과연 이 분은 직장생활을 해 봤을까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 대기업에서 디렉터급, 최소 실장급이 되면 어느정도 나이가 있기 때문에 이직이란게 하늘에 별따기 보다 어렵다. 한 회사에서 실장급을 혹은 팀장급을 데려다가  임원자리를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다른 회사에 있는 팀장을 데려다가 우리 회사 팀장을 주려니 아래에서 진급을 시켜 팀장을 시키는게 훨씬 리스크가 작기 때문이다. 

 

물론 C레벨이 되면 모든 것이 일반 임직원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에서 3% 가 채 안되는 확률로 임원이 되고 거기에서 다시 C 레벨이 되려면 3% 중에서 다시 3% 안에는 들어야 할 것인데 그것을 바라고 직장생활을 하라는 것은 요즘의 추세와는 맞지 않는다. X세대 까지만 해도 이 책에서 얘기하는 소위 성공을 위해 노력을 대부분이 했다면 최근의 MZ 세대는 워크앤라이프 발런스를 참 좋아한다. 받는 만큼 일한다는 얘기들을 많이한다. 그리고 월급 조금 더 받는다고 서울시내 집을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외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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