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2022. 7. 17. 12:38오늘 읽은 책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 최하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6월 15일


가장 소중한 나를 위해,
가장 나답게 행복하게 사는 법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 잠시, 쉬어가는 시간

어려운 시대를 바쁘게 사는 우리들에게 잠시 쉬어가면서 이런 책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

하지만 이 책은 넘쳐나는 자기계발서에 반하여 모든 것을 내려 놓으라고 말을 한다. MZ 세대를 타겟으로 삼은 책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x 세대인 내 기준으로는 당췌 이해할 수 없는 문구가 참 많다. 한발짝 양보해서 항상, 모든 일들에 대해서가 아니라 가끔은 혹시 많이 힘이들때면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읽었으면 좋겠다. 이해가 안가는 구절들을 쭉 나열해 봤다.

머리말에 있는 구절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그 원인을 심리적으로 짚어봅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한없이 엄격한 기준을 느슨하게 풀어 자신에게 너그러워질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봅니다"

적당히 힘 조절하기

내 마음이 허락하는 만큼 한다

"마감일을 지키지 못해 편집자에게 폐를 끼치게 되더라도 스스로 만족할 수 없는 원고를 억지로 써서 보내는 것보다는 훨씬 낳다고 생각합니다(이 책을 쓸 때도 마감일을 연장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원고는 분명히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독자들의 실망으로 이어질 테니까요"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만큼만 한다.

긍정적 포기, 단점을 애써 고치지 마라

나만의 속도로 달려라

몸이 느슨할수록 마음은 강해진다

그나마 마음에 드는 한 마디는 "행복하다고 착각해라"다. 그냥 되는 대로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으며 살 수 있는 세상이 더 이상 아니지 않은가. 물론 그렇게 살고 싶다면 아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함께 사는 세상에서는 아닐꺼다. 특히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하고 싶은대로 나만의 속도로 일을 한다면 그리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없을꺼다. 직장 생활은 전쟁이라는 말이 괜스레 나온 얘기가 아니다. 직장 생활에서는 속도에 맞춰서 나에게 할당된 일을 시간에 맞춰 해내야만한다.  내 담당 업무를 맞추지 못하게 되고 그게 한 두번 쌓이다보면 직장 생활이 위태롭게 되는 것이다. 최소한 남들한 만큼의 성과는 최소한의 필요 충분 조건이다.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라 우리와 상황이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내가 살아온 경험으로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직장생활은 하면 직장 생활을 오래 할 수 없을 것이고, 자영업이라면 절대적인 수입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수입이 보장되는 삶을 살고 있다면 저자의 얘기에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 꽤 많을 것 같지만 ......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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