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소차?
벌써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유럽에 살고 있을 때의 일이다. 유럽엔 여러 모터쇼가 있긴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서 직접 본 모터쇼의 처음은 2012년 파리 모터쇼였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사람들의 수와 규모에 잠시 압도 되었다가 이내 멋진 자동차들에서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차에 매료가 되었었다. 막내 아들놈이 좋아하는 컨버터블이나 스포츠카, 아내가 타고 싶어하는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사의 세단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이때만 해도 eMobility라 불리우는 전기차나 수소 차량은 어느 구석에 전시가 되어 있었을지는 몰라도 큰 관심의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봐도 이제 100년이 조금 넘은 자동차 산업이 크게 바뀔꺼라곤 생각을 하진 않았던 것 같다. 위..
202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