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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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채홍
채홍 저자 김별아 출판 해냄 발매 2011.12.05. 세종대의 동성애 궁중 스캔들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상상이 되지 않는 조선시대의 동성애, 얼핏 생각해 봐도 잘 상상이 되지 않는 소재이긴 하지만 요즘 LGTS에 대한 여러 가사들을 보고 있노라면 있긴 있었으되 음지에서 아무도 모르게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주인공 순빈 봉씨가 세자빈에 올랐으나 님을 한 번 제대로 보지 못하다 소쌍이라는 나인과 사랑을 나누게 된다는 이야기다. 오랜만에 읽는 조선시대 이야기이다 보니 그리고 평상시 쓰지 않던 말들과 한자어가 많다 보니 새로왔고 대하 드라마를 보는 듯 하여 좋기는 하였으나 이야기의 절정이 맨 뒤에 너무 치우쳐 있어 재미가 조금은 반감된 느낌이 들었다. 채홍 김별아 상세보기
2020.11.20 -
(★5) 눈먼 자들의 도시
눈먼 자들의 도시 국내도서 저자 : 주제 사라마구(Jose Saramago) / 정영목역 출판 : 해냄출판사 2019.12.11 상세보기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는 포르투갈의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이다. 제목과 같이 눈먼자들의 이야기이다. 모든 사람이 시력을 잃고 살아가는 이야기로 요즘의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더 가슴에 와 닿는 주제였던 것 같다. 다만 소설은 눈먼 사람들을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사람들의 이름도 표현되지 않았고 각 화자가 이야기를 할 때에도 따옴표를 쓰지 않다보니 누가 하는 이야기인지를 알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목차도 없다는 것은 다른 소설 속의 다른 장치에 비하면 아주 작은 부분이다. 눈 먼 사람들이 겪어가는 세상은 우리가 사는 세상과 별반 다르지 않다. 저자는 유일하게 시력을 잃지 ..
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