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
저자 페르디난트 두덴회퍼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17.03.03.
전자책으로 읽는 도중에 책을 구매했다. 내 업무와의 연관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참고할 사항도 꽤나 많다.
2014년 독일인들은 총 9290억 킬로미터를 자동차로 이동했는데 이는 달까지 120만번을 왕복하는 거리와 동일하다. 이 엄청난 숫자들이 자동차가 우리의 생활과 얼마나 밀접한지를 보여준다.
자동차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은 인구 1000명당 자동차 500대 이상이라고 하면 더이상 새로운 구매 고객이 나타나기보다는 교체를 하는 비중이 더 높아지고 그로 인해서 차량 판매는 더 이상 늘지 않고 정체하게 된다. 눈을 돌려 중국, 인도 등과 같은 개도국으로 아니면 그 아래 저소득 국가로 눈을 돌려보면 저렴한 가격의 차량을 도입할 필요가 있겠으나 인도 타타 나노의 실패에서 보듯이 고객의 요구사항은 높다. 이를 잘 알고 앞서 나간 기업은 프랑스의 르노로 루마니아의 다치아 그리고 인도용으로 개발 판매한 퀴드라는 차량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이런 차량들을 일반적으로 버짓카라고 부른다.
자동차의 리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국한해서 알고 있었다.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2010년대 초 부터 급격히 리콜이 는것으로 알고 있었다. 추가로 확인한 사실은 차량 판매대비 리콜되는 수를 비율로 따져보면 독일이 52% 미국이 292%라는 예상치 못한 숫자를 보게 된다. 독일 차의 절반 가량이 미국차는 세번씩이나 리콜로 수리를 받았다는 것이다. 미국차보다는 독일차를 구매해야하는 이유가 생긴 것이다.
유럽에 5년 동안 근무하다가 들어온 나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은 차량에 대해서는 유럽이 최고라고 생각을 해 왔으나 공해에 직면해 여러가지 규제를 내 놓고 전기차를 많이 보급하고자하는 여타 나라와 비교를 해 보면 아직도 유럽은 특히 독일은 많이 뒤쳐저 있다. 미국 특히 로스앤젤레스에선 향후 내연기관 차량을 볼 수 없을 것이며 런던과 파리에서는 공해 차량에 재해 통행세와 세금이 부과될 것이다. 중국은 어느날 갑자기 2행정 내연기관을 금지함에따라 거의 모든 이륜차가 전기로 운행이 된다.
2017년에 발간된 책이라 현재와는 약간의 괴리가 있을지 몰라도 수소차로 100키로를 달리려면 약 9불을 지불해야한다. 수소 충전소를 세우는데도 일반 주유소 보다 비용이 많이든다. 수소 차량이 없는데 누가 수소 충전소를 지을까? 결국은 정책적으로 막대한 세금을 투입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독일의 VW는 니더작센주에서 20%의 주식을 갖고 있어 주 정부의 동의 없이 VW 공장의 이전이나 폐쇄를 할 수 없다고 한다.
전기 자동차에 가장 앞서갈 수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 또는 어느 회사일까? 아직까지는 미국의 테슬라가 가장 앞서 간다고 보여지며 그 뒤를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들이 아마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중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아닐까 싶다. 중국은 국가의 정책에 의해서 또는 한 기업 수장의 Direction에 의해서 사업의 방향이 쉽게 바뀔 수 있고 그만큼 미래 지향적이고 결단력있는 수장들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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