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의 반격
저자 데이비드 색스
출판 어크로스
발매 2017.06.30.
아날로그, 이제는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는 세대라 사라질 것만 같았지만 2017년 출판된 이 책의 초반에 음반에 대한 얘기가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했다. 몇 년전 프랑스에 살고 있을때 벼룩시장에서 몇 장의 LP를 사면서 저렴한 턴테이블을 하나 장만했고 가끔 벼룩시장서 음반을 산 것이 열 댓장이 된다. 지금은 책장 한켠에서 잠자고 있지만 말이다. 책에선 음반 시장이 죽지 않고 매년 5% 정도씩 성장하고 있으며 책의 문구를 빌리자면 여자애들이 음반을 구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성장할꺼란다. 맞는 말이다. 주요 고객인 10대 20대 여자애들이 사기 시작했다면 어쨌거나 성장은 분명하다.
몰스킨 노트란 무엇일까?
비행기내에서 2장 종이에 대해 읽으면서 moleskins라는 브랜드의 노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참으로 궁금했다. 메모는 컴퓨터 또는 핸드폰에 끄적였다가 나중에는 삭제해 버리기도 하지만 나 뿐만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면 IT 업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만년필은 꼭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처럼 이탈리아가 고향이라는 몰스킨 노트도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많은가보다.
필름, 아날로그를 표현하는 가장 대표적인 물건이 아닐까싶다. 업무적으로 해외 출장을 가는 지금도 내 짐 한켠에는 오래된 수동카메라에 흑백필름이 담겨져있다.
SNS에 대한 문장을 옮겨본다. 맞는 얘기다.
트위터상의 대화는 심하게 편집된 재치있는 말의 연쇄반응에 불과하고 페이스북에서의 친구 관계는 진짜 관계라기보다 온라인상의 크리스마스 카드교환에 불과하며 인스타그램의 피드는 일상의 가장 빛나는 순간만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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