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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

(★4) 심리계좌

by 소혜민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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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계좌

저자 이지영

출판 살림Biz

발매 2012.12.07.


돈을 인식하는 우리의 심리에 따라서 우리는 자주 비정상적인 행동을 할 경우가 있는데 저자는 이를 심리적인 계좌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5만원을 내가 일해서 번 돈이냐 혹은 주운 돈이냐에 따라서 소비를 할 때의 패턴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주운 돈이라면 한턱 쏠 수도 있고 맛있는 것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일해서 번 돈이라면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한 번 더 생각을 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하겠다.

아래의 글을 보면 저축 특히 연금이나 적금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지 않음을 볼 수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연금을 깨거나 적금을 중도 해약한적은 없어 나름대로 돈 관리는 잘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실제로 대표적인 장기저축인 개인연금의 경우 10년 유지율은 20퍼센트에 그친다. 10명 중 8명이 중도에 해약한다는 뜻이다. 단기저축인 적금조차도 1년 적금 유지율이 평균 67퍼센트, 3년 적금 유지율은 29퍼센트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생각보다 저축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증거다.”

너무나도 많이 들어온 말이지만 신용카드를 없애는 것은 참 쉽지 않다. 핸드폰을 싸게 사려고 해도 신용카드로 일정금액 이상을 쓰면 할인을 해 준다고 하니 안 쓸 수도 없고, 유류비 할인도 그렇고 쓸때마다 쌓인다는 항공사 마일리지도 유혹을 한다.

우리의 경제 수준은 그리 낮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만하더라도 대기업에서 경력 20년이 넘었으니 수입이 중상위권은 될 것이지만 나를 위해서 사용하는 문화비의 비율은 극히 낮아 엥겔지수(총 지출에서 식료품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 여기선 문화생활비율의 높음으로 고려)로 보자면 후진국형에 가까울 것이다.

우리의 삶은 항상 누군가와 비교되고, 하기 때문에 힘들어진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인게 사람이란게 그렇게 생겨먹었기 때문이나 얼마나 적게 비교하고 나 자신을 위해 집중하느냐가 행복한 척도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이런 좋은 책을 읽었다고 남편을 또는 아내에게 강요하지 말자. 넌지시 이 책 한번 읽어 보라고 권하는 것으로 끝내자.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심리계좌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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