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흙밥 보고서
저자 변진경
출판 들녘
발매 2018.12.05.
"청년들은 자신이 먹는 밥을 흙수저들의 밥, 줄여서 ‘흙밥’이라 부르고 있었다."
언론, 미디어에서 많은 보도와 다큐멘터리들을 봤지만 사실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내가 대학을 다닐 때도 부모님께서 등록금을 대 주셨고 아르바이트를 몇 차례 하긴 했었지만 모두가 내 용돈을 위한 또는 갖고 싶은 것들을 위함이었다. 큰 딸이 대학을 다니고 있는 지금도 우리딸은 친구들의 어려움을 모르고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이 높고 학구열이 높다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고나면 또 다른 어려움, 돈이 발목을 잡는다고 한다. 대학등록금을 시작으로 각 학기마다 수 백만원을 내고 지방에서 올라 온, 혹은 지방으로 내려간 학생들은 소위 방값과 직면해야한다. 한 해에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학생이 25만명 정도라고 하니 대략 15% 정도의 학생들이 졸업과 함께 빛 더미에 앉는 현실 뿐만 아니라 대학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또한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생활비를 벌고 부족한 부분을 어쨌거나 절약하기 위해서 청년들이 부족한 돈 때문에 식비를 줄이는게 현실이라고 한다.
처음 이 얘기를 들었을 때 괜히 가슴이 먹먹해졌다. 내가 겪거나 내 자식이 겪은 현실들은 아니지만 우리 세대가 책임을 져야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에 책임감을 크게 느꼈다.
한편으로는 정년퇴직 후에 학생들을 위해서 내가 뭔 일을 할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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