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의 기술
저자 스벤 브링크만
출판 다산초당
발매 2020.04.07.
인문학 책인데 스웨덴의 스벤 브링크만이라는 사람이 썼다. 눈앞에 나타난 수많은 행복을 위해서 빠르게 보다 효율적으로 계속 성취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기 계발서가 넘쳐나고 인간 관계론 같은 책들이 많이 나온다. 최근들어 퇴사했다는 얘기나 사람에 쉼표를 두라는 등의 책들도 일부 나오긴 하지만 대세는 자기 계발서다. 내가 전혀 읽지 않는 책들 중에 하나다. 예를 들면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같은 것들이다. 한가지 일을 적게 천천히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은 없다고 책 서두에 밝히는 문단을 읽고서 이 책을 읽고 싶어졌다.
인간이기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쾌락의 쳇바퀴, 이것은 한 번 느낀 감정이나 성취가 얼마 지나지 않아 익숙해져버리는 것 그리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 뺏겨 정작 중요한 일을 못하는 것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시작으로 절제의 기술에 대해서 풀어 나간다.
북유럽에는 ‘얀테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얀테의 법칙은 간단히 말해 ‘내가 대체 뭐라고?’라는 태도를 바탕으로 한다. 자기 분수를 잘 알고 자만하지 말아야 하며, 성공에만 목매는 일은 다소 천박하다고 여기는 생각이다.
그리고 보다 나은 사람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심리학자 배리 슈워츠가 그의 저서 선택의 역설에서 이야기한 사항이 나오는데 행복해지기 위해서 한번쯤 고민이 되었다. 첫째 자발적인 선택의 자유를 구속한다. 둘째 가장 좋은 것 대신 그럭저럭 괜찮은 것을 선택한다. 셋째 우리 결정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라. 넷째 우리 결정은 뒤집을 수 없음을 깨달아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변 사람에게 관심을 덜 기울여라다.
몇 몇 연구에 따르면 심지어 잠을 자는 시간보다 스크린을 쳐다보는데 쓰는 시간이 더 많다고 한다. 이런 흐름에서 생긴 한가지 특이한 현상은 디지털 문화에서 자발적으로 벗어나는 일이 일종의 인기 있는 사치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휴양지로 여행 같은 것 말이다.
우리는 의미있는 일을 하면 일 자체가 보상이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내가 하는 일에서의 성취감을 보상으로 이야기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어느 연구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35%의 사람들이 본인이 하는 일은 의미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한다.
절제와 내려 놓을 용기, 요즘 배우고 있는 중이다. 내려 놓고 절제하기. 중년에 배워야 할 좋은 덕목이다.
'오늘 읽은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2) Nakid Agile (0) | 2020.11.18 |
---|---|
(★4) 난설헌 (0) | 2020.11.18 |
(★4) 살인자의 사랑법 (0) | 2020.11.18 |
(★2) 4050 후기 청년 (0) | 2020.11.18 |
(★3) 회사 밥맛 (0) | 2020.1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