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본기 김교수
저자 김교수
출판 그린하우스
발매 2019.09.20.
일본을 제대로 까는 책이다. 최근에 한국으로 귀화한 일본인이 쓴 책을 읽은 것이 생각이 나지만 책의 앞 부분을 읽다가 글을 쓰는 지금, 제대로 어쩌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일본을 까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편향되었다고 느낄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다 읽고난 지금,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 또 추천을 하고 싶다. 책을 읽다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 것을 느낄 정도로 화가 치밀어 오르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꼭 읽어 보시라고 말씀해 주시라고 부탁드린다.
일본 국내에서는 민폐 끼치는 것을 극도로 혐오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일본 자국민이나 혹은 일본에 대해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 앞에서만 행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는 일본을 벗어나면 찾아볼 수 없다고도 한다. 일본에 여행을 가서 호텔이나 상점을 방문했을 때는 내가 갑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좋은 대우를 받았던 것 같다.
일본인에게만 있는 파리증후군, 파리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진 일본인이 실제로 파리를 방문해 현실을 접한 뒤 충격을 받아 생긴 정신적 장애를 의미하며 일본만이 가지고 있는 특정 증후군으로 학회에 등록된 바 있다고 하는데 일본인은 뭐가 잘못된 종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 후반부서 봤던 일본 맥도날드 광고에 등장한 아르바이트 생이 ‘한국식'으로 인사를 했다는 이유로 불매운동이 벌어졌고 결국 맥도날드는 광고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유튜브를 찾아보니 정말 그런 일이 있었고 아래의 링크처럼 YTN에서 보도까지 된 사실이 있었다.
다음의 몇 가지는 책에서 읽었던 그리고 밑줄을 쳤던 부분을 옮겨봤다. 책을 읽으면 더 많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겠지만 얼마나 혐한이 일본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첫번째는 ‘제2의 아사다 마오'로 불리며 수많은 기업의 후원을 받는 혼다 마린이라는 피겨 선수는 아주 오래전, 지극히 개인적인 SNS 공간에 “한국에 오래도록 가보고 싶었다"는 글을 남긴 적이 있다. 일본 우익 세력들은 이 한 문장을 근거로 엄청난 비판 세례를 퍼부어 결국 “경솔했다"는 사과를 해야 했다.
두 번째는 평창 올림픽 당시 일본 컬링 대표팀이 “휴식 시간 중 먹은 한국 딸기가 맛있었다"는 내용으로 인터뷰를 한적이 있는데 일본 농림수산부 장관까지 나서서 “원래 한국 딸기는 일본 품종을 베껴서 만든 아류작일 뿐이다"라며 혐한의 불씨를 당겼고 한국은 도둑이라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세번째, 일본의 혐한주의는 종교계라고 해도 예외가 없다. 일본 와카야마현의 고야산에 있는 한 유명 대형 사찰의 주지가 자신의 SNS에 혐한 발언을 남겼다. “한국인들은 개인적으로는 일부 괜찮은 녀석들도 있지만, 조직이나 국가 차원에서 보면 그냥 귀찮은 존재일 뿐이다. 특히 한국인 세 명이 모이면 최악의 쓰레기가 된다"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말인지, 상식이 있는 인간인지가 의심스럽다.
네번째, 일본의 한국까기 방송 중에는 위안부 동상을 향해 ‘가슴이 쳐졌다'는 막말을 공중파에서 지껄일 정도의 막장 수준이고 영화감독이자 코미디언으로 유명한 기타노 다케시는 방송에서 문의상 국회의장을 향해 “저 호박 같은 머리 어떻게 좀 못 하나? 저거 삶아 먹으면 맛있을 거 같다. 속에 여러 가지 넣고 끓이면 10인분은 되겠다"라는 말을 했다. 심지어 해당 방송은 가장 많은 시청자가 몰리는 골든 타임에 배정된 방송이었다.
다섯번째, 일본 왕족의 후예인 다케다 쓰네야스라는 자는 각종 혐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한심한 인물이다. “한국에 대한 일본 맥주 수출을 금지하는 겁니다. 3일만 한국 식당에서 일본 맥주를 팔지 않으면 금세 망할 겁니다. 일본이 정말 맥주 수출을 막아버리면 한국 경제는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칠 것입니다" 바보 왕족이다.
이와 같이 일본에서는 혐한이 하나의 문화처럼 되어 있는 것 같다. 사실 일본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규모가 있는 서점에 가면 어느 곳에나 ‘혐한 섹션'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심지어 꽤 많은 책이 베스트셀러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에는 진짜 미친놈들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독일에서 유대인을 모욕하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과 같은데 말이다. 그래서 구글링을 해 봤고 그 중의 하나는 다음과 같다.
우리에게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긴 일본에 가장 많은 병원이 정신병원이라고 하니 미친놈들이라 그렇겠거니 넘겨버릴 수도 있겠으나 우리가 여기에 대응하는 것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같은 것으로 보여줘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했으면 좋겠다. 똑같은 부류가 되어 반일관련 책을 만들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2019년 아베 주도하에 경제보복이 실시되지 우리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했었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하겠다.
이스라엘 사람은 독일 차를 타지 않는다고 한다. 지리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유럽에 가까운 이스라엘에서 세계 제일의 독일 차가 유독 외면 받는 이유는 과거 독일이 자행한 자국민에 대한 행태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과 달리 독일은 자신의 과오에 대해 끊임없이 진정한 사죄를 해왔고, 엄청난 금액을 배상하기도 했지만 사과를 한다고 해서 잘못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자국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뻔뻔한 일본의 행동에 비해 백번 훌륭한 선택임은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사죄는 상대방 국가의 국민들이 그만 하라고 할 때까지 끊임없이 계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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