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30. 12:46ㆍ오늘 읽은 책
저자 : 이주윤
출판 : 드렁큰에디터
2020.06.20
나는 참 건방진 생각을 했구나라고 반성을 하면서 책을 읽었다. 에세이나 소설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끄적이긴 했으나 공부를 한번도 할 생각을 안 했다는 것에 대해서 반성을 했다.
≪“인물의 이름, 나이, 생김새, 몸무게, 키, 태어난 곳, 가족관계, 직업, 심지어는 어떤 냄새가 나는지까지도 세세하게 떠올려보세요.”≫
≪“여기, 여기 말이에요. 주인공이 요리할 때 ‘마늘을 넣고’라는 이 대사 말이야. 이걸 ‘마늘을 너코’라고 발음하는 게 좋을까, 아님 ‘마늘을 느코’라고 발음하는 게 좋을까?”≫
이런 글들을 읽으면서 글을 쓰려고 했던 스스로에게 반성을 하라고 다그쳤다. 전업 작가가 되겠다는 것은 아니었다지만 책을 낼 생각을 하면서도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자꾸 반성하게 하는 책이었다.
길지도 않은 책에 군더더기 없는 구성이 참 좋은 책이었다. 읽힘도 좋고 내용도 좋았다. 성공한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고 운도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이 된다. 노력만 한다고 다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그런데 매일 일정한 분량을 정해 놓고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은 말이야 쉽지 실천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에 글 몇줄 쓰는 것도 힘이 든데 그것을 매일 일정한 분량을 정해 놓고 해야 한다면 정말 쉬운 일은 아니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한편으로는 매일 30분씩 영어 공부하는 것처럼 버릇이 되면 괜찮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 봤다. 어쨌거나 글쓰기 공부는 시작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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