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HEAR 듣기는 어떻게 나의 영향력을 높이는가?

야마네 히로시 지음 / 신찬 옮김 / 밀리언서재

 

나 스스로를 돌아다보면 나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말을 잘들어주는 사람에 가까웠다. 되도록이면 남의 말을 많이 들어주는 편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말을 잘 하지는 못한다. 그게 나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다. 

 

이 책은 말하기가 아닌 듣기를 통해서 사람과 좋은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조언을 해 준다. 심리 상담사의 예를 들어가면서 말이다. 

 

오랜만에 책을 읽으면서 메모를 하기도 했다. 명쾌하게 이렇게 하면 된다기 보다 하나 하나 팁을 제공해 준다. 책을 처음 받아 들고 서문을 읽었다. 다음은 목차, 그리고 바로 세번째 장으로 책장을 넘겼다. 제3장의 첫번째 챕터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조언하지마라!
상대가 원하는 것을 먼저 말하기 전까지는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뭔가 조언을 하려고 하는 태도를 취할 때가 많다. 물론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겠으나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다지 기분 좋았던 경험은 없는 것 같다. 

 

소통을 위해서는 묻지 말고 들어야 한다고 했다. Don't ask, just listen!!!

 

상대방의 말을 평가하려 들지 말고, 할 말이 없을 때는 침묵을 견디는 것이 대화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왜? 라는 질문은 잠시 접어두고 그냥 상대방의 말에 '그렇군' 이라고 리액션을 넣어주고 필요하다면 상대방의 말을 따라해 보자고 제안한다. 이야기 하는 것과 듣는 것의 비율은 중요하지 않답니다. 상대방의 말을 평가하지 말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사람들과의 대화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