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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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길, 사대문과 사소문
엊그제 사대문과 사소문을 잇는 사적 제10호 한양도성길, 한양도성순성길을 완주했다. 순성길이란 것이 무엇인가 찾아보니 과거급제를 빌면서 한양도성을 한바퀴 도는 순성놀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사대문부터 살펴보면 북쪽에서 시계 방향으로 숙정문(북대문, 사적 제 10호), 흥인지문(동대문, 보물 제1호), 숭례문(남대문, 국보 제1호), 일제에 의해 철거된 돈의문(서대문, 새문, 신문)이 있다. 그리고 각 사대문과 사대문 사이에 사소문이 있는데 시계 방향으로 숙정문과 흥인지문 사이에 있는 혜화문(동소문, 1992년 복원), 광희문(수구문, 시구문, 남소문, 1975년 복원), 소의문(서소문, 일제에 의해 철거), 창의문(자하문, 북소문, 보물 제1881호)가 있다. 한양도성은 그 평균 높이가 5 ~ 8미터에 ..
2021.04.06 -
[산책] 벚꽃이 좋았던 4월 어느날
금요일은 회사 전체 휴무일이었고 월요일은 개인적으로 볼 일이 있어 휴가를 냈다. 무려 나흘짜리 연휴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애들과 집에만 있자니 다들 날카로워져 있어 바람을 쐐러 나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집에서 국립극장으로 해서 남산 순환버스가 다니는 길을 통해서 남산 타워 다시 남산도서관까지 가는 경로를 잡았다. 국립극장에서 퇴계로쪽으로 가는길이 평탄하고 산책하기 최적의 루트이긴 한데 아무래도 꽃이 좋은 봄에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택한 루트였다. 장충체육관에서 길을 건너 장충단공원을 지나서 국립극장쪽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가다 보면 수표교, 유관순 상을 거쳐서 독립선언서가 있는 3.1 독립운동 기념탑을 볼 수 있다. 꼬맹이들과 함께한 ..
2020.11.09 -
골목길
골목길 언덕 너머로 남산타워가 보인다. 집에서도 창 모퉁이를 통해서 볼 수 있고 회사 옥상에서 손톱크기만하게 보이기도 한다. 서울 어디에서나 보이는 남산타워! 프랑스에서 살 때, 파리시내 여러 각도에서 에펠탑을 찍던 것이 기억나는 하루였다.
202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