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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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 출장겸 사전 답사
오늘부터 예전 파리 생활을 떠올리며 4년간의 경험을 올려보려 한다.2012년 2월 생전 처음 세계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다는 파리로 출장을 떠났다.생전 첫 유럽 방문이었다.단지 출장이 아니라 이곳에서 4년 동안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그래서 출장겸 사전 답사라는 제목을 붙일 수 있었다.반복되는 월화수목금금금에서 벗어나 주 40시간 근무시간을 꿈꿨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꿈꾸었고, 나만의 시간과 프랑스인들과의 섞여 볼 수 있다는 꿈도 꿨다. 그래서 센느강에서 노를 젓는 사람들에 나를 대입해 보곤 했다. 이 사진을 찍은것이 2012년 3월인데도 사진을 찍을 당시의 기억이 생생하다. 당장은 출장으로 이곳에 와 있지만 조만간 가족들도 함께 이곳으로 올 것이다. 어딜가나 오래된 건물로 가득했다...
2020.11.09 -
저녁무렵 에펠탑
파리에 있으면서 에펠탑은 가장 자주 피사체가 되었고 특히 밤에 카메라 가방을 메고 산책을 나갈 때는 언제나 파리 어디서나 볼 수 있었다. 사진을 찍었던 다리의 이름은 벌써 잊었지만 너무나도 많은 에펠탑 사진을 남긴 곳이다.
2020.11.08 -
파란하늘과 에펠탑
이 위치에서 에펠탑을 담은 사진이 내가 찍은 전체 에펠탑 사진의 50% 정도는 되지 않을까싶다. 이렇게 낮은 뭉게 구름과 파란 하늘을 에펠탑과 함께 담을 수 있는 것은 주말 또는 휴일에 가족들과 15구에 다닐 때다. 16구에 살았기에 한인마트를 갈 때도 15구 쇼핑몰에 들릴 때도 항상 지나던 곳이다.
2020.11.08 -
에펠탑
파리에 살면서 나만의 아지트는 에펠탑 아래였다. 힘들고 어렵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차를 가지고 또는 집에서 부터 걸어서 에펠탑 아래를 찾았다. 탑아래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서 묻어나는 웃음과 설렘이 힘든 나마저도 웃게 만들었기 때문에 파리에서 살던 4년 동안 에펠탑 아래는 나의 아지트가 되어주었다. 위의 사진은 시테섬 쪽에서 찍었다.
202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