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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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코로나 때문이다. 집사람은 쇼콜라 클래스에 가길 원했고 난 가지 않았으면 했기 때문이다. 집사람은 유방암 투병 중이다. 발병한지 3년차이고 전절제 수술을 받은지는 2년차에 재건수술을 받은지 1년이 지났다. 다른 암들처럼 발병 후 5년이 지나서도 재발이 되지 않아야 완치 판정을 받는다. 아직 2년 이라는 시간이 남았고 매달 병원을 다니며 임상시험 중인 치료제를 주사맞는다. 그래서 기저질환자로 구분이 된다. 더군다나 큰딸이 지난주에 갑상선 암으로 전절제 로봇 수술을 받았고 오늘은 4학년에 복학하는 날이다. 그래서 어제까지는 큰애를 등교시켜주기로 했다. 그런데 갑자기 마음이 바뀐거다. 말도 안되는 생떼를 쓰는데 먹던 밥그릇을 팽개치고 숫가락을 던질 뻔했다. 둘째와 세째는 중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한다고 하니 정..
2022.03.02 -
(★4) 바이러스 쇼크
바이러스 쇼크 저자 최강석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발매 2016.04.05. COVID-19,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전세계가 들썩거리고 있는 시기이고 코로나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읽게 되었다. 동물의 바이러스가 인간의 몸으로 옮겨와 문제가 되는 것의 대부분은 야생동물이 가축화 될 때 나타난다고 하고 대표적인 것이 낙타에서 발생한 메르스 바이러스, 원숭이에서 비롯한 에볼라 바이러스이고, 이것이 인간에게 전염되는 것과 같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실제로 나타나는 경우를 블랙스완 이론 혹은 검은 백조 이론이라고 한다고 할 만큼 상당히 드믄 케이스로 예외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고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만큼 충격적이고 이 변화가 나타난 이후에 사람들은 해당 ..
2020.11.23 -
코로나와 자가격리
코로나 바이러스로 다들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의료진의 희생과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국내에서는 한풀 꺾기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습니다만 전염병이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지난주에는 회사 동료의 자제분이 프랑스에서 귀국을 했는데 입국 다음날 검사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동료와 회의를 했었던 인원들은 혹시 몰라 재택 근무라는 지침을 받아 사흘 동안 재택 근무를 했습니다. 아이들과 몸이 안 좋은 아내가 있어 퇴근을 하자마자 화장실이 딸려 있는 안방에 감금 아닌 감금을 회사 동료가 두 번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갇혀 지냈습니다. 음식은 쟁반에 담겨 배달을 받아 먹고 안방 밖으로는 한발자국도 나오질 못했습니다. 가족들 건강이 걱정되어 힘들긴 ..
202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