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에 은퇴하다 저자 김선우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9.10.14. ​ 최근들어 은퇴가 아니라 새로운 일, 귀농을 생각해 보고 있어 이 책이 손에 쉽게 잡혔는지도 모르겠다. 책 초반에 마음을 사로잡은 문구가 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 “지금 잡은 줄을 놓아야 다른 줄을 잡을 수 있다는 진리” ​ 아직은 은퇴하기 이른 40대 말이지만 은퇴가 아닌 이직/귀농을 준비하고 있고 나름 여기저기 굴러 먹었기 때문에 필자가 걱정을 했던 “먹물흔적 지우기”는 나에게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았다. 귀농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하려고 한다. 지금보다는 부족할 수 있으나 경제적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기업가 정신은 부족할꺼다. 25년 동안 시키는 일을 위주로 했으니까 말이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저자 김정운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5.01.02. 이 책을 읽고 있다고 집사람에게 얘기하기도 조금은 민망한 제목이다. 하지만 항상 이런 경우에는 반전이 있기 때문에 내용이 궁금했다. ​ 남자들도 행복해져야 한다. 현대 사회가 특별히 남자들에게 더 불행해지라고 한 사실은 없으나 4말5초 우리 세대의 남자들은 남아선호 사상과 함께 남자는 모름지기, 남자라면 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고 지냈다. 물론 우리세대에서 맞벌이도 많지만 아무래도 머릿속에 새겨진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가족을 위해서 희생을 해야하고 그러다보니 나보다는 아내, 나보다는 가족이라는 생각이 가슴 속에 있다. 이런 우리세대들에게 좀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얘기다. 행복..